'故설리 남친' 칭한 BJ "연예인, 악플 감내해야 한다"

'故설리 남친' 칭한 BJ "연예인, 악플 감내해야 한다"

2019.11.17.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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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 남친' 칭한 BJ "연예인, 악플 감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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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터넷 방송 BJ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나'라는 제목으로 스물다섯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가 무엇인지 추적하고, 악플과 루머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악플러를 찾아나섰고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이 설리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던 BJ가 등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에 '설리 남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현재 남자친구는 아니고 전(前) 남자친구였다. 설리야 잘 가라. 그곳에선 행복해야 해, 알겠지? 널 하루하루 생각하며 살게. 널 평생 잊지 못해. 설리야"라며 오열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비난에 휩싸이자 그는 "설리 팬으로서 추모하는 영상을 올리려는 것이었고, 남자친구라고 얘기한 것은 그만큼 애정을 담아 팬으로 사랑했다는 표현"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유튜버는 '그것이 알고싶다' 인터뷰에 응하며 당시 영상에 대해 "비방하거나 욕하거나 모욕할 목적은 전혀 없었다. 원래 영상은 추모 목적이었다. 남들과 다르게 하려고 했던 것 뿐인데 논란이 커질 줄 몰랐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설리 씨 안타까운 소식에 악성 댓글 영향 안 미쳤을 거라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솔직히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 갖고 상처받고 이런 거 좀 아니라고 본다. 감내해야 된다고 본다"며 "설리 씨가 악성 댓글 때문에 죽었다고 말하진 않았다. 징징대고 그러실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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