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여섯 번의 직장암 수술, 잊힐까 두려웠다"

백청강 "여섯 번의 직장암 수술, 잊힐까 두려웠다"

2019.11.17.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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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 "여섯 번의 직장암 수술, 잊힐까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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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으로 활동 복귀를 알린 가수 백청강이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백청강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차중락&배호 편에 출연했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청강은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이후 1년 만에 활동을 접었다. 그때 직장암 판정을 받고 바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백청강은 "수술을 여섯 번 정도 하고, 2년 3년 정도 쉬었다. 의사 선생님이 완치돼도 노래 못할 수 있다고 했다. 아픈 것보다 무대에 서지 못 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다. 가수의 꿈 품고 한국에 왔는데 건강 때문에 노래할 수 없다는 게 속상했다. 사람들에게 잊힐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백청강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한 이유로 “이 곡을 준비하면서 배호 선생님에 대해 알아봤는데, 신장염으로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쓰신 곡이라고 하더라. 내가 잘 만하면 어울리겠다 싶었다”며 “실력파 가수라는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달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최종 414표를 얻은 백청강은 이날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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