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아동학대라니"...눈물 흘린 임호부부, '공부가 머니?'서 바뀐 교육법 공개

[Y리뷰] "아동학대라니"...눈물 흘린 임호부부, '공부가 머니?'서 바뀐 교육법 공개

2019.11.16.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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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아동학대라니"...눈물 흘린 임호부부, '공부가 머니?'서 바뀐 교육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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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호의 아내 윤정희 씨가 ‘공부가 머니?’ 출연 후 쏟아진 비난에 상처입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선 임호-윤정희 부부가 재출연해 솔루션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임호의 세 아이는 지나친 사교육에 지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이 방송 후 큰 화제를 모으면서 다양한 반응을 얻었고, 이 가운데 임호 부부의 교육 방식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윤정희 씨는 “아동학대. 그 말이 제일 속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머니들이 내게 쓴 소리를 많이 하시는데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 그건 다 똑같은 마음일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같은 마음으로 시작한 건데 욕심이 과해져서 아이들을 힘들게 했다. 그걸 알기에 도움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출연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임호는 “육아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우리 가족을 통해 도움과 위안을 얻길 기대해 본다”며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첫 출연 당시 공개됐던 VCR 영상에서 9살·7살·6살인 임호네 삼남매는 대치동에서 일주일에 총 34개의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고, 주말 역시 숙제하는 날로 지정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 공부를 하고 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각 분야에 따른 조언과 더불어 34개의 학원을 11개로 줄이는 파격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Y리뷰] "아동학대라니"...눈물 흘린 임호부부, '공부가 머니?'서 바뀐 교육법 공개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 임호네 세 아이의 모습은 첫 출연 방송 때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사교육을 줄이니 부모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부부는 함께 게임을 하거나 함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첫째 선함이는 자신이 재미있게 읽은 책에 대해 엄마와 토론했고, 둘째 지범이는 "내가 수학문제 여기까지 풀테니 채점해달라"며 의욕적인 태도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셋째는 준서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그림으로 부모를 웃음짓게 했다.

한편 윤정희 씨는 아이들과 한 명씩 시간을 가질 때 서로 질투를 하는 일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이에 전문가들은 "개별 시간에 대해 확실한 규칙을 정해두고 이를 잘 지켰을 때 놀이 시간 등 충분히 보상이 있음을 예고하라"고 조언했다.

임호 부부 또한 자신들의 교육 방식이 맞는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아이들을 걱정하는 한 사람의 부모로서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공부의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 솔루션의 성패가 달라지겠만, 적어도 아이들의 표정만큼은 솔루션에 대한 청신호로 읽혔다.

'공부가 머니?'가 임호 부부에 이어,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각 가정의 부모들과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공부가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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