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모두 용의자 아닌 목격자"...'동백꽃' 20% 벽 넘었다

[Y리뷰] "모두 용의자 아닌 목격자"...'동백꽃' 20% 벽 넘었다

2019.11.14.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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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모두 용의자 아닌 목격자"...'동백꽃' 20% 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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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용의자 아닌 목격자였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까불이를 잡기 위해 '그날의 재구성'에 나섰다. 강하늘이 수상하게 여긴 용의자(김지석, 지이수, 오정세, 염혜란, 이정은)가 모두 목격자로 드러나면서 까불이 검거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동백(공효진)은 향미(손담비)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규했다.

동백은 향미가 "너무 함부로, 너무 외롭게" 떠났단 사실에 오열했다. 향미의 죽음은 옹산 사람들의 마음도 깨웠다. "사람이 그렇게 죽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저마다 방식으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옹산 사람들은 동백이 지키기에 나섰다. "아주 같잖은 놈 하나가 옹산을 깐히 보고 까부는데, 쭉쟁이 하나 뽑아버리고 말자"며 당번을 정해 동백의 생사를 체크했다.

까멜리아는 생전 처음 여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번영회라는 명목이었지만, 진짜 목적은 동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동백은 "저요, 옹산에서 백 살까지 살래요"라며 고마워했다.

황용식(강하늘)은 까불이 잡기에 열을 올렸다. 변소장(전배수)는 "지는요 광수대보다도 용식이라고 보는데요"라고 힘을 실어줬다. 옹산 파출소는 까불이 사건의 베이스캠프가 됐다.

조정숙(이정은)부터 홍자영(염혜란)까지 사건의 키를 쥔 이들이 황용식을 찾았다. 홍자영은 그날 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향미를 봤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컨테이너에서 나온 건 향미의 스쿠터를 싣고 가는 트럭 한 대였다.

정숙 역시 그 트럭을 목격했다. 그는 트럭 번호를 알고 싶으면 그 길에 강종렬이 차를 세워두고 있었으니 그에게 가보라 일렀다. 용의자인줄로만 알았던 강종렬, 제시카, 노규태, 홍자영, 조정숙은 까불이 검거에 큰 도움을 줄 목격자였고, 덕분에 까불이 수사망을 점점 좁혀나갈 수 있었다.

한편 동백은 필구(김강훈)와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필구는 "같이 살자"는 아빠 종렬의 제안에 고민했다. 여기에 덕순(고두심)이 자신을 '혹'이라 칭하고 바뀐 집 비밀번호를 보자 "나 이제 그냥 아빠랑 살래. 그렇게 정했어"라고 결심, 동백에게 알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대 벽을 넘은 것은 물론,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극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의 후보가 좁혀지며 긴장감 역시 극에 달하고 있다. 까불이의 정체는 누구일지, 동백은 필구와 함께 살 수 있을 것인지 향후 전개에 기대가 쏠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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