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연습 많이 해...앞만 보고 달린다"

'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연습 많이 해...앞만 보고 달린다"

2019.11.08.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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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연습 많이 해...앞만 보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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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영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 제작 지오필름)에서 남다른 '연기 열정'을 선보였다.

나문희는 '감쪽같은 그녀'에서 72세 철부지 할매 말순으로 완벽 변신했다. 영화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렸다.

'국민배우' 나문희는 영화부터 드라마, 연극,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할머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8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동네를 주름잡는 철부지 할매의 모습부터 갑자기 나타난 손녀 공주를 진심으로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기까지 노력한 나문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사 한마디에도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며 반복해서 듣는다는 나문희의 연기 열정은 범접할 수 없는 연기 인생 59년 차 나문희의 내공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장에서 나문희는 상대 배우와의 끊임없는 연습을 먼저 제안하는 것은 물론, 시종일관 시나리오를 보며 캐릭터 연구를 몰두했다.

공주 역으로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김수안은 "나문희 선생님과 연기 호흡을 맞출 때마다 마치 즐거운 놀이를 하는 것 같았다. 선생님과 여러 번 합을 맞추다 보니 영화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했고, 허인무 감독은 "나문희 선생님에게는 신(scene)을 평정하는 능력이 있다. 아무리 긴 대사여도 선생님의 눈빛, 표정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문희는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한다. 내가 캐릭터에 대해 완벽하게 알아야 그 감정을 잘 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작품에 들어가면 다른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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