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12월 극장가는 #백두산 폭발 #마동석vs마동석 #세종 한석규

[Y이슈] 12월 극장가는 #백두산 폭발 #마동석vs마동석 #세종 한석규

2019.11.06.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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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12월 극장가는 #백두산 폭발 #마동석vs마동석 #세종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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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극장가의 격돌이 거세질 전망이다.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과 '시동'(감독 최정열)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천문'(감독 허진호) 역시 연말 개봉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해 한국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이병헌과 하정우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백두산'은 제작비 200억 원대로, 올해 최대 규모 한국영화다. 영화는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병헌은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으로, 하정우는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남한 EOD 대원 조인창으로 나선다.

특히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한층 현실적이고 긴박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남다른 시각효과를 과시해온 덱스터스튜디오인 만큼 재난 블록버스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과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의 시너지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백두산'에서 백두산 폭발을 예견하고 대응책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려를 연기한 마동석은 또 다른 작품인 '시동'으로도 나선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베테랑' '엑시트'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극 중 마동석은 택일이 일하게 된 장풍반점의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을 연기했다. 6일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서 마동석은 청량한 하늘을 배경으로 단발머리를 한 채 미소를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포스터만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안긴다. 마동석은 '시동' 촬영 후 "가슴 따뜻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촬영하는 내내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과 한석규가 1999년 개봉한 '쉬리'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천문:하늘에 묻는다'(가제)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명불허전' 연기력의 소유자인 최민식과 한석규가 숨겨진 역사를 그린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그간 스크린에서 깊이 다뤄진 적 없었던 조선의 두 천재 이야기를 어떻게 끄집어냈을지 흥미를 자아낸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011)에서 세종대왕을 연기했던 한석규가 굳은 신념의 세종대왕으로 다시 돌아온다. 세종대왕과 함께하다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장영실은 최민식이 맡는다. 최민식은 "실제 역사 속에서도 세종과 함께 하다 한순간 사라진 장영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 특별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한석규는 "완성도 높은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드리고자 치열하게 촬영했고 매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열기가 관객분들께 온전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NEW,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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