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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D의 조작…Mnet 오디션 향방 영향 미치나
Posted : 2019-11-06 10:08
 스타 PD의 조작…Mnet 오디션 향방 영향 미치나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흥을 이끈 Mnet 스타 PD들의 행보가 위태롭다. 향후 오디션 프로그램의 향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 시리즈를 탄생시킨 김용범 CP와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안준영PD가 지난 5일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CP와 안 PD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의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것.

이들은 ‘프로듀스X101’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제작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두 사람과 특정 기획사가 순위 조작에 공모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사태가 불거진 후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안 PD와 김 CP는 오디션에 참가한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슈퍼스타'와 '프로듀스'는 국내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써 일반인과 연습생 참가자들에게 데뷔 기회와 희망을 줬던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국민 프로듀서'에서 '조작'이라는 오점을 남기며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특징은 시청자, 즉 국민이 직접 투표하며 스타를 선택하는 데 있었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기꺼이 한 표를 던졌지만 이를 제작진은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현재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네티즌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없애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의 조작에는 일부 기획사들도 이름을 올려 논란을 더하고 있다. 스타쉽, 울림, MBK엔터테인먼트가 해당한다. 각 기획사들 또한 압수수색과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으나 투표 조작으로 이익을 본 출연자와 관련된 곳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소속 해당 연습생 또는 최종 데뷔 멤버들까지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신뢰성은 완벽히 잃은 상황이다. 특히나 Mnet 주관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잣대는 더욱 엄격해졌다. 이런 상황에도 Mnet은 최근 '월드클래스', '십대가수'등의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며 꾸준히 새 인물 찾기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의혹은 지난 7월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높은 순위로 데뷔가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제기됐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자 논란은 더 거세졌다. 엠넷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시청자들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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