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듀X' 관련 물의 일으킨 점 사과…수사 적극 협조"(공식)

엠넷 "'프듀X' 관련 물의 일으킨 점 사과…수사 적극 협조"(공식)

2019.11.05. 오전 11: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엠넷 "'프듀X' 관련 물의 일으킨 점 사과…수사 적극 협조"(공식)
AD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측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엠넷 측은 오늘(5일)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엠넷은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19일 프로그램 종영 이후 데뷔 멤버들간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득표차가 반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이 확산되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력사 조사에 앞서 지난 7월 CJ E&M 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과 검찰은 안준영 PD 등 '프듀X' 제작진에 대해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청구했다. 제작진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하 엠넷 공식입장 전문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프로듀스X101' 포스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