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로 복귀한 제임스 카메론 "팬들 만족할 것" 자신감

'터미네이터'로 복귀한 제임스 카메론 "팬들 만족할 것" 자신감

2019.10.25.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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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로 복귀한 제임스 카메론 "팬들 만족할 것"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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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로 무려 28년 만에 시리즈를 계승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다시 터미네이터 유니버스에 돌아와서 어색하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1984)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1991) 이후 오랜만에 '터미네이터'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새로운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그레이스가 미래에서 찾아오고 대니를 제거하기 위한 터미네이터 Rev-9의 추격이 시작된다. 그런 그레이스와 대니 앞에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나타난다.

'데드풀' 팀 밀러 감독의 파격적이고 트렌디한 액션과 전에 없던 강력한 캐릭터들의 대격돌로 큰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하고 시리즈의 아이콘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사라 코너 린다 해밀턴의 컴백으로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터미네이터'로 복귀한 제임스 카메론 "팬들 만족할 것" 자신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미국의 복잡한 저작권법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지 못했던 (터미네이터)저작권을 다시 갖고 오게 됐는데, 그 이후에는 '내가 터미네이터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이 남아있는가'에 대해 고민했다"라면서 "아티스트로서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만들면서 "관객들이 좋아했던 부분들을 어떻게 계승할지 생각했다.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으면서, 어떻게 비틀어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항상 균형을 맞추려고 했는데, 팀 밀러 감독의 경우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팀 밀러가 최대한 독창성을 내도록 독려했다"던 그는 "'1, 2편처럼 만들자'라고 하지 않았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털어놨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진정한 '터미네이터' 팬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 이후 나온 후속편들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조정하다 보니 실패했던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후속편에 대해서는 "그 뒤의 이야기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가 잘 되면 후속편을 만들 계획도 있는데, 잘 안 된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만으로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 2년 동안의 우리의 긴 여정이 관객들에게 곧 보이게 될 텐데,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다"라고 기대를 내보였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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