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골목식당' 12번 폐업한 조림백반집, 13번째 빛 볼까

[Y이슈] '골목식당' 12번 폐업한 조림백반집, 13번째 빛 볼까

2019.10.24.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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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골목식당' 12번 폐업한 조림백반집, 13번째 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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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조림백반집은 12번 폐업의 아픔을 딛고 장사 성공의 기쁨을 만끽할까.

지난 23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정우진)은 성북구 정릉 아리랑시장 편의 첫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각 식당을 방문, 첫 점검했다.

처음 방문한 곳은 자매가 운영하는 지짐이집이었다. 개업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일반 손님보다는 지인들 방문이 많았다. 메뉴도 지나치게 많았다. 무려 32종에 달했다.

백종원은 대표메뉴인 전과 전 찌개를 맛봤다. 그러면서 "맛은 있는데, 평범하다. 다시 찾아와서 먹을 메리트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주방점검에서 쌓여있는 먼지를 보며 "이렇게 장사하면 안 된다"고 지적,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식당으로 엄마와 아들이 운영하는 수제함박집이 등장했다. 아들은 독학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외에 오므라이스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독학으로 만든 게 이 정도면 가능성 있다. 볶음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아들 군대가면 안 되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주방 프리패스를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조림백반집이었다. 28년 경력의 사장님은 개업과 폐업을 반복했고 이번이 13번째 장사라 밝혔다.

백종원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음식을 맛 보고 조리 과정을 살폈다. 갈치조림을 맛 본 백종원은 "맛이 폐업의 이유는 아닌 것 같다"며 "양념으로 비린내를 잡았다"고 호평했다.

문제는 주방에서 발견됐다. 곳곳에서 악취가 나는가하면 그릇은 정돈되지 않은 채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었다. 백종원은 음식 맛을 칭찬하면서도 "주방관리는 낙제점수"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손맛이 다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관리 측면에서 "전형적 옛날방식, 문제있다, 안좋은 습관"이라며 지적했다. 잘못인지 모르고 습관처럼 지내온 만큼, 주방에서 기본 문제들이 점점 드러난 가운데, 과연 조림백반집 사장은 12번 폐업을 딛고 13번째 도전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이날 '골목식당'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직전 회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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