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Y] 디즈니 CEO, 마블 영화 비하한 감독들에 "무례한 행동"

[할리우드Y] 디즈니 CEO, 마블 영화 비하한 감독들에 "무례한 행동"

2019.10.24.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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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Y] 디즈니 CEO, 마블 영화 비하한 감독들에 "무례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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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가 '어벤져스' 등 마블 스튜디오 영화를 깎아내린 세계적 거장 감독들에게 "무례하다"라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틴 스콜세지 감독 및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등이 최근 마블 영화를 비하한 데 대해 밥 아이거는 "영화에 대해 불평하는 건 그들의 권리지만, 관객들이 그 영화에 실제로 어떤 생각과 반응을 하는지 모르는 듯하다"면서 "이번 발언은 관객이 즐긴 성공적인 영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무례한 행동이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라면 경멸이란 단어는 대량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게나 쓰겠다. 이것(마블 시리즈)들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아이리시맨' 등을 연출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엠파이어지와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를 보지 않는다. 노력은 했다. 근데 그건 영화가 아니다"라면서 "잘 만든 테마파크"라고 비난했다.

'대부' 등을 만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뤼미에르 필름 페스티벌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은) 친절했다. 그는 '경멸스럽다'고 하지 않았는데, 나는 그렇게 말하겠다"면서 "우리는 영화로부터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 무언가를 깨우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라며 마블 영화에 대한 비난에 동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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