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동백꽃' 밝혀진 까불이 정체는 '흥식'? 16.9% 기록

[Y리뷰] '동백꽃' 밝혀진 까불이 정체는 '흥식'? 16.9% 기록

2019.10.24.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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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동백꽃' 밝혀진 까불이 정체는 '흥식'? 16.9%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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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정체가 드러나려는 찰나, 그가 죽인 사람이 바로 향미라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은 죽은 시체의 신분증을 발견하고 향미(손담비)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동백(공효진)의 죽음까지 걱정했지만 용식이 "동백씨는 살아있다"고 확신했다. 향미는 죽기 전 까불이로 추정되는 인물의 집으로 들어갔다.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까불이에게 "밥 주는 것 재미있냐. 아저씨네는 방이 몇 개냐. 고양이라 생각하고 날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까불이로 추정된 인물의 집으로 들어간 향미는 식탁 아래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뒤이어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게 되며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캣맘'의 정체도 밝혀졌다. 길고양이가 없음에도 꼬박꼬박 누군가가 사료를 채워두지만, 알고보니 그 사료에는 농약이 있었다. 이에 용식이 미심쩍게 여겨왔던 캣맘의 정체는 바로 흥식(이규성)인 것으로 드러난 것.

한편, 향미의 과거까지 공개됐다. 향미는 동백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과거 동백이 고아라는 이유로 혼자가 됐다면, 향미는 '물망초'라는 술집의 딸이라는 이유로 혼자가 됐고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핍박과 차별을 받아왔다. 그러나 동백은 향미를 유일하게 가족처럼 대했고 향미를 지켰다. 그 따뜻한 진심에 향미는 시급을 받는 알바로 정착하게 됐고, 자신의 이름처럼 '고운' 인생을 꿈꾸게 됐다.

그러나 예전에 술집에서 함께 일했던 김낙호(허동원)가 자신의 돈을 갚으라며 찾아와 향미를 협박하며 향미는 다시 무너진다. "인생 무연고자로 끝나면 얼마나 서글프냐"는 협박에 향미가 움찔하자 또다시 동백이 나서게 됐다. 향미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지체없이 낙호를 신고하겠다고 한 것. 그럼에도 낙호가 향미의 멱살까지 잡으며 끌고 가자 동백은 스테인리스 볼로 낙호의 머리를 내리치며 "꺼지라고 했지. 나 성격 있어. 얘도 성격 있고. 사람들 다 성격 있어"라고 포효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이제 극 중반부를 넘어섰다. 위축돼 있던 공효진이 강단있게 변하고,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강하늘의 촌티나는 연기에 더불어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배우들의 스릴있는 열연에 까불이의 정체까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은 신개념 '코로 스릴러'에 빠져들고 있다. 평화롭게 흘러가고 있는 정숙(이정은)과 동백, 그리고 필구(김강훈)의 삶 속에 어떤 소용돌이가 칠지, 긴장감이 증폭된다.

향미의 죽음 예고과 동백의 난생 첫 포효 속에 이날 시청률은 '동백꽃 필 무렵'은 6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9%, 16.9%로 대폭 상승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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