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느님을 찾아서"... '치킨로드' 셰프+미식가 뭉쳤다(종합)

"글로벌 치느님을 찾아서"... '치킨로드' 셰프+미식가 뭉쳤다(종합)

2019.10.22. 오후 3: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글로벌 치느님을 찾아서"... '치킨로드' 셰프+미식가 뭉쳤다(종합)
AD
'치느님'으로도 불리는 국민 음식 '치킨'을 전격 분석하는 예능이 나온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치킨로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만화가 겸 셰프인 김풍, 셰프 오세득, 오스틴강, 개그맨 김재우, 권혁수, 작곡가 정재형, 배우 강한나, 박현우 CP, 오청 PD가 참석했다.

‘치킨로드’는 셰프 4인방 김풍, 오세득, 오스틴강, 이원일과 연예계 미식가로 소문난 강한나, 김재우, 정재형, 권혁수가 뭉쳐 새로운 치킨 레시피를 찾아 떠나는 견문록을 담는다. 색다른 치킨의 맛을 개발하기 위해 멤버들은 미국, 프랑스 등으로 떠나며 닭 농장 방문부터 치킨이 들어간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등 대부분의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김풍, 오세득, 이원일, 오스틴강은 과거 올리브 프로그램에서 이미 활약한 바 있다. 이들이 다시 뭉쳐 어떤 케미를 이뤄낼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글로벌 치느님을 찾아서"... '치킨로드' 셰프+미식가 뭉쳤다(종합)

박현우 CP는 기획의도에 대해 "20년 전 치킨집을 했었다. 그동안 치킨 메뉴들이 다양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다른 메뉴들이 있지 않을까 알아봤더니 세계적으로 닭을 제일 많이 먹더라. 이걸 셰프들이 직접 발로 뛰어 알아 오는 프로그램이다. '치킨로드'라고 해서 치킨만 나오는 건 아니고, 맛있는 요리를 먹고 접목해서 팀만의 치킨 레시피를 만든다. 치킨 외에 여러 나라의 향신료, 미슐랭 요리 등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요소를 관전 포인트로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풍과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김재우는 "치킨뿐만 아니라 별의별 음식을 다 먹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00분의 1 밖에 안 나온 느낌이다. 닭 혀에서부터 눈알까지 깜짝 놀랄 정도로 모든 걸 먹었다. 그런 김풍 앞에서 전 애송이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인도네시아는 종교적으로 못 먹는 재료가 많은데 닭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요리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치킨 같은 스타일은 많이 못 본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치킨은 외국 사람들도 좋아하고, 또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 치킨 가게들이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치느님을 찾아서"... '치킨로드' 셰프+미식가 뭉쳤다(종합)

정재형과 프랑스에 방문한 오세득은 "프랑스 하면 국조가 닭이다. 그걸 핑계 삼아 가장 비싼 나라로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형은 "프랑스에서는 와인과 치즈를 극대화한 레시피를 만들었다. 방송을 보면 각 나라별 문화에 얽힌 이야기, 거기에 발전된 요리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며 프로그램에 애정을 전했다.

"글로벌 치느님을 찾아서"... '치킨로드' 셰프+미식가 뭉쳤다(종합)

권혁수와 오스틴강은 페루에 함께 다녀왔다. 권혁수는 "치킨을 원없이 준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촬영 당시 고산병으로 고생했음을 고백했다. 권혁수는 "고산병이 오면 일단 잘 못걷는다. 제 정신이 아니더라. 우리 둘도 입원했고 감독님도 입원했다. 지역에 대한 이해가 낮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틴강은 "숨도 잘 못쉬고 잠도 못 잔다. 고산병에 비아그라가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챙겨갔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치느님을 찾아서"... '치킨로드' 셰프+미식가 뭉쳤다(종합)

이원일과 미국을 여행한 강한나는 "미국은 다민족 국가이자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나라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 종류뿐만 아니라 소스나 조리 방식 등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평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 한국에는 이미 맛있는 치킨집이 많은데, 해외에 간다면 한 번도 맛 보지 못한 치킨을 맛볼 수 있을거란 기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치킨로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OSE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