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 대표 잠적으로 공연 무산 위기...연락 두절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 대표 잠적으로 공연 무산 위기...연락 두절

2019.10.22.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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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 대표 잠적으로 공연 무산 위기...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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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 대표가 잠적해 전국 투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한 매체는 '친정엄마'를 제작하는 공연제작사 쇼21 박 모 대표가 서울 마지막 공연을 앞둔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잠적해 전국 공연 일부가 이미 취소되고 나머지 공연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모 대표가 전국투어 일정이 잡힌 뒤 공연기획자들에게 판권료를 선납 받아 잠적한 탓에 확인된 피해액만 3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개막 예정이었던 부산 공연은 취소됐다. 11월 2일부터 진행될 창원 전주 강릉 대구 광주 성남 안산 인천 공연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경찰은 박 모 대표가 해외 출국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관련 관계자는 YTN Star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어떻게 하면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의를 하기 위해 제작사 측에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어느덧 결혼해서 아이 엄마가 된 딸이 비로소 친정엄마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2010년 초연 후 320회 공연에 총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시즌에는 수년간 '친정엄마' 무대에 올랐던 나문희와 김수미가 엄마 역을 맡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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