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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PD "성현아 고백에 제작진도 울컥...진정성 봐주길"
Posted : 2019-10-22 09:48
 '밥은 먹고 다니냐' PD "성현아 고백에 제작진도 울컥...진정성 봐주길"
"쉽지 않았을 심경 고백, 담담히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22일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를 연출한 김정우 PD는 YTN Star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연출 시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1일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에서는 배우 성현아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그간 심경과 솔직한 마음을 고백,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정우 PD는 성현아 섭외 과정을 언급하며 배우 김수미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PD는 "김수미 선생님이 성현아 씨를 보고싶다고 이야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제작진이 섭외를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성현아 역시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고. 김 PD는 "성현아가 머뭇거리지 않고 정말 흔쾌히 섭외에 응해줬다. 선생님과 밥 한 끼 하면서 인생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는데, (선생님의) 역할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앞서 성현아는 2015년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2016년 6월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년간 법정 공방 끝에 무죄로 선고 받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과거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성현아는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재산 700만원 남아 있었다. 아무 생각이 없더라. 그래서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이런 성현아를 꽉 안아주며 "생각보다 너무 잘 견뎌줘서 고맙다. 나는 엉망진창이 돼서 올 줄 알았다. 이럴 때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나' 싶다. 의아하다"고 위로했다.

촬영장에서도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고. 김 PD는 "옆에서 대화를 지켜보며 저희도 울컥했다. 연출할 때도 진정성에 무게를 두고 자극적이기보다 담담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향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김 PD는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에 감사하다"면서도 "다만 안타까운 건 출연하는 일부 연예인에 다소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다. 방송 이후 많은 일반인 시청자분들이 찾아오셨고, 이들과의 대화에서도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이 부분에 집중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김수미가 욕힐링 국밥집 회장으로 변신, 따듯한 국밥 한 그릇과 위로를 건네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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