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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2'·'조커'가 점령한 박스오피스...'김지영' 구원투수되나
Posted : 2019-10-22 09:39
 '말레피센트2'·'조커'가 점령한 박스오피스...'김지영' 구원투수되나
영화 '말레피센트 2'(감독 요아킴 뢰닝)와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오는 23일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레피센트 2'는 지난 21일 5만 460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6만 6052명이다. 그 뒤를 4만 8817명이 본 '조커'가 이었다. '조커'는 현재까지 459만 7499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가 박스오피스 3위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3만 5445명의 관객을 모은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재까지 257만 9247명이 영화를 봤다.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전작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았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왕비로 합류했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은 조커라는 캐릭터를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커'의 촬영지인 뉴욕 브롱크스 웨스트 167번가의 계단은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등 연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말레피센트2'·'조커'가 점령한 박스오피스...'김지영' 구원투수되나

이렇듯 외화의 공습이 거센 가운데, '82년생 김지영'이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오전 '82년생 김지영'의 실시간 예매율은 44.6%로 '말레피센트 2'와 '조커'를 모두 압도했다. 예매관객수는 벌써 6만 7286명에 이른다.

영화는 2016년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로 공감을 안긴 소설이지만 '페미니즘 도서'로 낙인찍히며 남녀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영화는 제작 전부터 낮은 평점을 받으며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정유미와 공유는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논란과 화제 속에 베일을 벗은 '82년생 김지영'이지만 젠더 갈등보다 김지영의 삶을 통한 먹먹한 울림이 더욱 두드러지는 작품이었다.

원작보다 더 밝아진 결말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소설을 쓴 조남주 작가는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저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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