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공유 "'82년생 김지영', 엄마의 삶이 궁금해졌다"

[Y토크] 공유 "'82년생 김지영', 엄마의 삶이 궁금해졌다"

2019.10.18.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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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공유 "'82년생 김지영', 엄마의 삶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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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를 읽고 엄마에게 바로 전화를 건 사연을 공개했다.

공유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제작사 봄바람영화사) 인터뷰에서 '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를 읽고 "덮자마자 엄마한테 전화했다"라고 말문을 뗐다.

공유는 "생각이 정리된 게 아니라 두서없이 다짜고짜 엄마한테 이야기했다. 전화를 자주 걸지 않아서 바로 '무슨 일 있어?'라고 묻더라"면서 "'나 어떻게 키웠어?'라고 물었다. 황당해했는데, 이런 시나리오를 받았고 읽었는데 울었다고 수다를 떨었다. 어떻게 키워줬는지 말씀은 안 해줬는데 질문에 대한 의도는 이해한 거 같았다. 생뚱맞고 그간 안 해왔던 대화였지만 (엄마와)교감이 오갔던 것이 아닐까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고 엄마의 삶이 궁금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자식이 주인인 이 시대는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지 않지 않나. 그런데 그 정서를 그대로 가르치거나 대물려 주지 않고 부모로서 자식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끔 키워줬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깨달음과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6년 출간 이래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공유는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어 이야기를 내뱉는 아내의 모습을 먼저 알고 가슴앓이하는 남편 정대현 역을 맡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매니지먼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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