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故설리 출연한 이번 주 예고편 송출 중단

'악플의 밤', 故설리 출연한 이번 주 예고편 송출 중단

2019.10.15.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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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故설리 출연한 이번 주 예고편 송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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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그가 출연중이던 '악플의 밤' 향후 방송이 불투명 해졌다.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밤'은 매주 월요일 녹화가 진행된다. 지난 14일 설리가 연락이 두절되면서 불가피하게 3MC만이 녹화를 마무리했고 이후에야 관계자들이 비보를 전해들었다는 후문이다.

녹화는 마쳤지만 갑작스러운 비보와 고인의 장례가 있기에 당장 18일 방송은 결방(17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데,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와 VOD 서비스 등에서 설리가 출연한 이번주 예고편 송출을 중단한 상태다.

'악플의 밤'은 설리 없이 녹화를 마친 19회 외에, 고인이 출연한 기존 녹화분이 2회(17회, 18회) 추가로 더 남아있다. 설리가 생전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린 사실이 알려져 있어, 일부 시청자들이 악플과 대면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에 결방 여부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귀추도 주목되고 있다.

설리는 지난 6월 시작된 '악플의 밤' 첫회에서 자신을 향한 악플들을 읽으며 "관종(관심종자) 인정한다. 관심 좀 달라", "난 약 안한다. 범법 행위는 하지 안는다", "브래지어는 착용하지 않는게 편하다. 내겐 액세서리 같은 것"이라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또 2015년 에프엑스(f(x)) 탈퇴 당시에 대해서는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빈소 조문과 장례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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