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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 극복하지 못한 상처...동료들의 호소와 자성의 목소리(종합)
Posted : 2019-10-15 09:48
 故설리, 극복하지 못한 상처...동료들의 호소와 자성의 목소리(종합)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이틀째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연예계 각종 행사를 취소해 고인을 추모했으며,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계속 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 사이에 악플 자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설리는 올해 직접 작사에 참여한 3곡을 실은 싱글 '고블린'(Goblin)을 내고 가수로 컴백해 단독 공연을 열고,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진행을 맡아 시청자와 만나고 있었다. 절친한 연예계 동료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주인공을 맡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뜻밖의 비보가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15일 오전 Mnet '썸바디2' 측은 "금일 오전 11시 예정돼있던 '썸바디2' 제작발표회가 취소되었다. 제작발표회 일정의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아무쪼록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 갑작스런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올리브 '치킨로드'도 제작발표회 일정을 취소했다. '치킨로드' 측은 "오후 2시 진행되기로 한 올리브 '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일정이 취소되어 안내 말씀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양해 부탁드린다.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22일 컴백을 앞둔 태연은 15일로 예정됐던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14일 정규 9집 앨범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당일 오후 10시 네이버 V라이브에서 컴백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소속사 동료인 설리의 비보에 방송을 긴급 취소했다. SF9과 밴드 아이즈도 예정된 방송을 취소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설리와 절친한 가수 구하라는 지난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그는 생전 설리와 함께 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 세 장을 함께 공개해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박규리도 이날 SNS에 "예쁘고 밝았던 아이 어떤 말로도 심정을 담기 힘든 조금 더 모두에게 관대한 세상이 되었으면"이라고 적었고, 강지영은 15일 새벽 "네 미소 모두가 기억할거야"라는 글로 설리를 추모했다. 카라와 에프엑스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걸그룹으로 공감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왔다.

설리와 f(x) 멤버인 엠버는 "최근 일어난 일로 향후 활동을 잠시 멈춘다.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선미,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 AOA 출신 권민아, 남태현, 딘딘 등 동료 가수들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자로도 활동했던 설리의 죽음에 동료 배우들도 슬픔을 금치 못했다. 신현준은 자신의 SNS에 "또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005년 설리 데뷔작인 드라마 '서동요'에 함께 출연했던 구혜선은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라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고, 2014년 영화 '패션왕'에 출연해 설리와 호흡을 맞춘 안재현은 "아닐 거야 아니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도 "아니기를, 오보이기를 바랐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리수도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되었네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홍석천도 "같이 견뎌내자고 했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되어버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슬퍼했다.

故설리의 죽음에 네티즌 사이에서 악플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설리는 열애나 방송 태도 등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으며, SNS 상에서 '호칭', '속옷 미착용' 등 사회 통념에 대항하는 행동으로 이슈메이커가 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악성 댓글과 여러 루머에 시달려야 하기도 했다. 설리는 2014년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각종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소속사는 설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빈소와 장례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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