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자작곡 '복숭아', 故 설리 비보에 음원차트 재진입

아이유 자작곡 '복숭아', 故 설리 비보에 음원차트 재진입

2019.10.15.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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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자작곡 '복숭아', 故 설리 비보에 음원차트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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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를 애도하는 이들의 마음이 음원차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가수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들었다는 '복숭아'가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오늘(15일) 오전 9시 현재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6위를 기록 중이다. 멜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지난 2012년 5월 발표한 싱글 '스무 살의 봄'에 수록된 곡으로,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렘을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감성으로 표현했다.

'복숭아'는 설리의 별명으로, 평소 설리와 남다른 친분을 드러낸 아이유는 앨범 발매 당시 이 곡에 대해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설리도 방송에서 '복숭아'의 탄생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아이유에게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란 소리를 들었다.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가사를 보니까 내 칭찬 밖에 없더라"고 언급했다.

한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간 매니저가 그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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