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SM 관계자 "유가족 뜻…빈소 공개 말아달라" 부탁…취재진 철수(종합)

[Y현장] SM 관계자 "유가족 뜻…빈소 공개 말아달라" 부탁…취재진 철수(종합)

2019.10.15.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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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SM 관계자 "유가족 뜻…빈소 공개 말아달라" 부탁…취재진 철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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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14일 밤 설리의 빈소가 마련될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만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YTN Star에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조심스럽게 부탁의 뜻을 전했다. 이에 본지는 빈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M 측 관계자들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살피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SM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면서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취재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며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지난 13일 이후 설리와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나오지 않았다.

1994년생으로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에프엑스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룹 활동과 함께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에 출연했던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15년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설리는 활발한 SNS 활동으로 여러 이슈를 몰고 다녔으며, 최근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도 시청자를 만났다. 이날은 '악플의 밤' 녹화일이기도 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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