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윤형빈, ‘가짜 뉴스’로 웃음+공감 다 잡았다

‘개그콘서트’ 윤형빈, ‘가짜 뉴스’로 웃음+공감 다 잡았다

2019.10.14.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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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윤형빈, ‘가짜 뉴스’로 웃음+공감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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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 윤형빈이 '가짜 뉴스'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한번에 저격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는 윤형빈이 김태원, 김원훈, 김두현, 박대승, 조진세, 알파고와 함께 '가짜 뉴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윤형빈은 개그맨 김두현의 긴급 브리핑으로 '가짜 뉴스'의 문을 열었다. 이어 윤형빈은 50년 동안 새와 동고동락한 자연인 조진세를 소개했다. 윤형빈은 새들과 교감하는 방법을 물으며 어깨 위의 새를 가리켰고, 어깨에 새가 있었던 것을 몰랐던 조진세는 소스라치게 놀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형빈은 수상한 자연인 조진세를 파헤쳤다. 새를 좋아해 닭고기도 안 먹는다는 그를 빤히 쳐다 봤고, 조진세는 당황해 하며 달걀 한 알, 매운 닭발을 먹은 것을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누가 봐도 진짜 한국인"이라며 리포터 알파고를 불렀다. 자칭 전주 알씨 37대손 토종 한국인인 알파고는 서예 체험을 하며 '그리운 내집'이라는 시를 썼고, 윤형빈은 시의 제목을 물었다. 알파고는 "퇴근"이라며 "희한하게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분명 퇴근시간 6시인데 한번도 6시에 나가본 적이 없다. 사장님 사모님과 사이가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해 공감의 박수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논평을 하러 나온 김태원이 원이 가득한 그림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선을 가리키며 "혹시 선이 휘어진 것처럼 보이십니까"라고 묻자 윤형빈은 호들갑을 떨며 "아래 쪽으로 휘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짜 휘어진 선이었고, 윤형빈은 당황한 모습을 보여 코너의 재미를 더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8월 개편해 새롭게 돌아왔다. 이러한 시도에도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매주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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