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열애설' 타투샵, 피해 호소 "악플러, 책임지게 할 것"

'BTS 정국 열애설' 타투샵, 피해 호소 "악플러, 책임지게 할 것"

2019.10.13.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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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열애설' 타투샵, 피해 호소 "악플러, 책임지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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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거제도 열애설과 관련된 타투샵이 피해를 호소했다.

이 타투샵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욕설 등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고 "하루에도 수백 통씩 받는 메시지들"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정신 좀 차려", "전정국 앞길 막지 마라" 등 악성 문구가 적혀 있다.

타투샵 측은 "한 달 이상 지난 지금까지 매시간 이런 메시지를 받고, 샵이 신고당하고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다니고 계속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잠도 매일 몇 시간 못 자고 술로 지낸다. 앞으로도 이렇게 지내라는 건가? 계속해서 저희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지인들이 비난받고 욕먹고 협박을 받는걸 보고 있으라는 건가?"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타투샵은 "빅히트 조언과 대처에 대해 계속 연락을 했었다. 초기에 유감을 표하며 절대 입을 닫고 있으라는 조언을 주면서 무조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한 그 말을 무조건 믿고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후 당연히 적절한 대처나 대변을 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회사에서는 결국 정국의 휴가 중에 일어난 일들이라서 전적으로 책임이 없음을 말하고 연락이 없다. 마지막 통화에서는 오히려 어떤 보상을 바라는 사람들처럼 몰고 가기에 절대 필요 없다고 말했으며 바란 적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타투샵은 거듭 타투이스트와 정국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이니셜타투도 절대 아니며, 모든 관련 사진과 영상은 샵 식구들이 유출한 게 절대 아니다. 방탄소년단과 정국의 자료를 단 하나 올린 적이 없으며 그런 걸로 비즈니스를 할 생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정체 모를 악플러로 인해 더 부각되고 퍼져 나가고 있다. 악플러들의 행보나 활동 이름, 활동 지점들을 몇몇 팬들에게 자세히 들었으며 최대한 추적할 수 있는 데까지 추적하고 찾아내 모든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이 글은 삭제됐다.

앞서 지난달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한 남성이 뒤에서 여성을 안고 줄을 서 있는 카페의 CCTV 화면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 속 남성의 인상착의를 두고 거제도에서 목격된 정국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자 해당 사진은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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