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레트로' 국한?…레이디스 코드, 보여줄 게 많은 데뷔 7년 차(종합)

[Y현장] '레트로' 국한?…레이디스 코드, 보여줄 게 많은 데뷔 7년 차(종합)

2019.10.10.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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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레트로' 국한?…레이디스 코드, 보여줄 게 많은 데뷔 7년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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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년 차인 '레트로 장인'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레트로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브이홀에서는 레이디스코드 (LADIES' CODE) 미니 앨범 CODE#03(코드#03) 'SET ME F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레이디스코드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먼저 레이디스코드는 선공개곡 '피드백' 무대를 꾸미면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소정은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이 너무 됐다. 지금도 입술이 떨린다"면서도 "막상 무대 위에 서니 괜찮은 거 같다"며 프로다운 소감을 말했다.

데뷔 앨범이었던 'CODE#01 나쁜 여자'와 개성 넘치는 아름다움 'CODE#02 예뻐예뻐'로 가요계의 열풍을 일으키며 2013년 명곡에 등극했던 '코드 시리즈'의 미니 앨범이 6년만에 귀환인 것. '여자들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레트로 장인'으로 불리는 레이디스 코드만의 뉴트로 또한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다섯에서 셋, 셋에서 하나, 그리고 다시 셋. 따로 또 같이 모여 활동한 시간이 어느덧 7년이 된 레이디스 코드. 걸그룹 마의 7년차를 겪고 있는 레이디스 코드는 다른 여느 그룹들과는 사뭇 다른 특별함이 있다. '여자들이 원하고 여자들이 바라는 워너비 코드를 담아 드라마틱한 스테이지를 구현해내는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명확한 그룹의 지향점이 있어 그 특별함을 더한다.

소정은 "레이디스 코드 하면 레트로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강했다. 그것도 너무 감사하지만 앞으로는 '옆집 언니들' 같은 친근한 느낌도 있었으면 좋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각자 음색과 매력 모두 다르다. 그만큼 다양하게 하고 싶은 장르가 많다"라고도 덧붙였다.

애슐리도 "자유, 해방감 느낌이 짙은 곡들이 수록됐다. 레트로를 넘어 다른 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초심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앨범이라 느낌이 새롭다"라고 거들었다.

[Y현장] '레트로' 국한?…레이디스 코드, 보여줄 게 많은 데뷔 7년 차(종합)

타이틀곡 '셋 미 프리'를 포함해 총 5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신보는 레이디스 코드만의 시그니처 장르 레트로가 곁들여져 대중성을 높이고, 유행하고 있는 뉴트로 스타일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색깔이 더해져 트랙별로로 다채로운 감성을 표현해 레이디스 코드만의 음악 장르를 개척한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nct127, 워너원, 러블리즈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맡은 실력파 프로듀서 원택, 탁, 페이퍼플래닛 등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보 수록곡 '네버 엔딩 스토리' 무대로 발라드 느낌을 물씬 풍긴 레이디스 코드는 타이틀곡 '셋 미 프리'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렸다. 뮤비 속 레이디스 코드는 파격적은 의상은 물론, 표정 연기로 곡의 톡톡 튀는 감성을 완벽 소화했다. 이어 '렛 미 프리' 라이브 무대까지 펼치며 강렬한 느낌을 선사했다. 애슐리는 "역대급으로 어려운 안무였다. 너무 힘들지만 하고 나면 만족스러운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셋 미 프리'는 레이디스 코드만의 그루비한 바이브와 EDM편곡이 만나 완성된 뉴트로-펑크 시리즈의 두 번째 타이틀곡이다. 인트로의 펑크-기타 리프, 벌스의 트랩 비트, 훅의 신스 드랍으로 전환되는 곡의 구성은 긴장감과 해방감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가창력과 안무가 더해져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퍼포먼스를 연출해 냈다.

[Y현장] '레트로' 국한?…레이디스 코드, 보여줄 게 많은 데뷔 7년 차(종합)

2013년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벌써 7년차 가수다. 아이돌 가수에게 '마의 기간'이라고 불리는 7년에 대해 애슐리는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활동을 많이 못한 편이다. 아쉬운 것도 많고 못보여드린 게 많아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게 활동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레이디스 코드는 10일 오후 6시 신보 발매 동시,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과 네이버 브이라이브 쇼케이스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폴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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