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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공개 '더킹' "포맷은 중요치 않다"
Posted : 2019-10-09 07:30
 '넷플릭스'로 공개 '더킹' "포맷은 중요치 않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국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쇼)를 대표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이외에 넷플릭스 작품 '두 교황' '결혼 이야기' '내 몸이 사라졌다'가 부국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칸영화제는 넷플릭스 작품인 '옥자'(2017)를 경쟁부문에 초청했다가 프랑스 극장연합회의 반발 이후 넷플릭스 작품을 배척하고 있다. 다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와는 다른 노선이다. 부국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부국제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코엔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 오손 웰즈 감독의 유작 '바람의 저편'을 초청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특정 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배척하는 입장은 아니다. 영화가 좋으면 언제든지 상영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초대됐다"면서 "세계영화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디즈니 플러스, 애플 등 다국적 기업이 비디오스트리밍플랫폼에 뛰어들고 있고 작년을 기점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비디오스트리밍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늘어났다.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미래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또한 "영화를 소비하는 플랫폼이 급변하고 있고 영화제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가 소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넷플릭스와 우호 협력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로 공개 '더킹' "포맷은 중요치 않다"

지난 8일 진행된 '더 킹: 헨리 5세'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넷플릭스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 "두 작품을 같이 했다. 영화는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 큰 스케일로 영화를 만들고자 할 때 '더 킹: 헨리 5세'가 좋은 예인데, 비용이 절대 적게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제작과정이 쉽지가 않았는데 넷플릭스가 자원을 지원해주고 자유를 준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워 머신'(2017)을 연출했다.

극장 상영이 불투명한 것에 대해서는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훌륭하다. 지금 상황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확실한 건 어떠한 콘텐츠든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거다. 이런 역할을 영화제가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갈수록 영화제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킹: 헨리 5세' 각본에도 참여한 조엘 에저턴은 "세상이 변하고 있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작은 스크린으로 보여주니 미학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 감독은 없다. 궁극적으로 큰 스크린으로 갈 가능성은 있으니까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에 극장 가서 본 게 몇 편인가? 영화가 좋으면 포맷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로 공개 '더킹' "포맷은 중요치 않다"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브래드 피트가 설립하고 영화 '노예 12년'(2014)과 '문라이트'(2017)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투자했다.

8일 베니스영화제와 런던영화제에 이어 부국제를 통해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오는 1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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