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이수만 픽' 슈퍼엠, SM 넘어 K팝 어벤져스를 꿈꾸다(종합)

[Y현장] '이수만 픽' 슈퍼엠, SM 넘어 K팝 어벤져스를 꿈꾸다(종합)

2019.10.02.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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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이수만 픽' 슈퍼엠, SM 넘어 K팝 어벤져스를 꿈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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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이 SM엔터테인먼트를 넘어 K팝 어벤져스가 될 수 있을까.

2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는 슈퍼엠 론칭 기자회견(SuperM Launching Press Conference)이 열렸다. 현장은 슈퍼엠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한석준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슈퍼엠 그룹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SuperM'은 10월 4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등 국내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Jopping'(쟈핑)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시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연합팀이며, 슈퍼엠의 M은 MATRIX와 MASTER의 약자로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른바 슈퍼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포토타임 이후 슈퍼엠 리더를 맡은 백현은 "멤버들 개개인 개성, 실력, 경험을 통해 슈퍼 시너지를 내고 싶은 게 우리 목표다. 여러가지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우리의 시너지가 합쳐져서 슈퍼 파워한 모습을 널리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태민도 "퍼포먼스에 강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렇게 연합팀이 돼서 기분이 좋다. 멤버 모두 실력적으로 출중하고 모여서 낼 수 있는 시너지도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각자 다른 팀에서 모였지만 이전에 SM식구로서 컬래버레이션도 몇번 하면서 (음악) 작업하는데 어려움없이 수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쌓아온 경험, 실력을 토대로 이 멤버로 잘할 수 있는 음악,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게 돼 설렌다.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마크는 "무대 위에서도 좋지만 연습할 때 서로 존중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든든한 관계가 형성된 거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멤버 구성에 대해 백현은 "이수만 프로듀서님의 픽(Pick)이었다. '수만픽'이라고 우리끼리 부르고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태민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 같아 좋다. 멤버들간 케미가 너무 좋다. 하루하루를 재밌게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Y현장] '이수만 픽' 슈퍼엠, SM 넘어 K팝 어벤져스를 꿈꾸다(종합)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이 함께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지난 8월 7일 미국 LA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캐피톨 콩그레스 2019'에서 첫 공개된 이후 연일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또한 CMG의 요청으로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이수만 프로듀서의 완성도 높은 프로듀싱과 CMG의 우수한 네트워크 및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한 매머드급 론칭을 예고해 슈퍼엠이 선사할 음악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행사 중간에는 CMG 스티브 바넷 회장이 남긴 VCR 영상이 공개됐다. 바넷 회장은 "슈퍼엠의 음악과 영상에 감명받았다. 이수만 프로듀서 및 SM 팀과 일하게 돼 설렌다"면서 "이 그룹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 컬쳐 유니버스를 선보이려고 한다. 슈퍼시너지가 이번 슈퍼엠의 음악과 무대에 담겨있다고 자부한다"라고 응원글을 남겼다. 영상을 본 백현은 "처음으로 이수만 프로듀서께서 녹음실에 오셔 직접 디렉팅 해주셨다.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슈퍼엠은 어떻게 나와야 하며, 슈퍼엠은 어떤 그룹이며, 뮤비에서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지' 등 여러 조언과 함께 개개인 매력을 살려주길 바랐다"라고 언급했다.

타이틀 곡 'Jopping'은 웅장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인 일렉트릭 팝 장르 곡으로,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SuperM의 차원이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로 SMP(SM Music Performance)의 정수를 만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I Can‘t Stand The Rain'(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은 강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대북, 한국 전통악기인 아쟁 등 아시안적인 요소를 팝의 작법과 크로스오버해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기나긴 헤맴 끝에 사랑했던 이에게로 돌아가겠다는 남자의 마음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이밖에도 '2FAST', ' Super Car', 'No Manners' 등이 수록돼 있다.

이어서 'Jopping' 뮤직비디오 프리뷰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멤버들은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SM 연합팀다운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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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연합팀인 만큼 이들이 만들어 낼 무대 색깔에 대해 궁금증이 쏠렸다. 카이는 "어떤 색인지 콕 집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거라 생각한다. 확실한 건 정말 (무대) 잘할거다"라고 답했다. 백현도 "후배들이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긍정적인 위기의식을 가졌다. 서로 실력 향상이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라고 곁들였다.

마지막으로 슈퍼엠은 "이렇게 모이게 돼서 기대가 크다. 국내는 물론 서양까지 진출하게 돼서 꿈만 같고 '어벤져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좋은 무대,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남겼다.

슈퍼엠은 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 '슈퍼엠 : 라이브 프로 캐피톨 레코즈 인 할리우드'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 차원이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 일곱 멤버의 시너지 등 슈퍼엠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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