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리텔'·'두니아' 박진경PD, MBC 떠난다

단독 '마리텔'·'두니아' 박진경PD, MBC 떠난다

2019.09.23. 오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단독] '마리텔'·'두니아' 박진경PD, MBC 떠난다
AD
'마이리틀텔레비전', '두니아' 등을 연출한 박진경 PD가 MBC를 떠난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진경 PD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했다. 그간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박 PD가 도전을 이어 가기 위해 퇴사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경 PD는 지난 2015년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을 론칭하며 방송가의 주목을 받았다. 콘텐츠의 소재와 제한을 뛰어넘는 1인 인터넷 방송을 지상파의 영역에 끌어들인 시도를 통해 MBC 예능을 이끌 차세대 스타 PD로 부상했다.

‘마리텔’은 마니아팬을 양성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5년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ABU) TV예능부문 최우수상, 2015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부문 국무총리 표창, 제 28회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제 43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 입어 '마리텔'은 올해 3월 시즌2인 '마리텔V2'로 컴백, 현재 더욱 다양한 출연진과 참신한 콘텐츠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이에 앞서 박 PD는 2018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지상파 방송사와 합작한 게임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통해 또 한 번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인 바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