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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도 감정+고강도 액션"...이승기, '배가본드' 기대감 높인 하드캐리
Posted : 2019-09-21 15:39
 "고밀도 감정+고강도 액션"...이승기, '배가본드' 기대감 높인 하드캐리
배우 이승기가 '투혼'에 가까운 액션 연기로 '배가본드'의 포문을 화끈하게 열어 젖혔다.

20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차달건(이승기 분)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이승기가 맡은 차달건은 성룡을 롤 모델로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단 꿈을 가진, 자칭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연마한 ‘종합 무술 18단’에 빛나는 열혈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 사고로 조카를 잃은 뒤 사고에 얽힌 국가 비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인물이다. 대담함과 자신감, 때로는 뻔뻔하다 느껴 질 정도의 용감무쌍함으로 무장한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다.

첫 회에서는 먼저 떠난 형을 대신해 조카를 키우면서 스턴트맨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차달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발의 머리에 열정으로 가득한 차달건은 "겸손하게 쳐도 종합 14단"이라는 무술 실력으로 야심 차게 스턴트맨 오디션에 임했지만, 시범을 도와준 동료의 목을 발로 차거나 격파에 실패해 피를 흘리는 등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뜨거운 열정과 조카를 위하는 마음으로 스턴트맨에 합격했다. 한결같은 각오로 현장을 지켰지만 홀로 어린 조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결국 그는 꿈을 접고 택시 기사로 나섰다. 그런 가운데에도 태권도 꿈나무로서 국가를 대표해 모로코에 시범단으로 가게 된 조카를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카는 삼촌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모로코 가기 싫다"며 툴툴 대고, 결국 다툰 채 모로코로 떠나게 됐다. 기사 식당에서 밥을 먹던 이승기는 모로코 행 비행기가 사고로 추락,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조카는 휴대폰에 "삼촌은 액션 할 때 제일 멋있으니 다시 하라"며 사과 메시지를 남겨 그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유해를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비행기 사고를 겪은 유가족은 추모식을 위해 모로코로 향하게 됐다. 모로코에 도착한 이승기는 조카가 비행기 안에서 찍었던 영상에서 봤던 남자를 발견한다. 모든 승객이 사망한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 제롬(유태오). 이승기는 이상한 낌새를 채고 그를 쫒아가고, 제롬에게 "네가 비행기 추락시켰냐"며 맹렬한 격투와 추격전을 벌였다.

이승기는 첫 회 그야말로 '하드캐리'라고 할 만한 맹활약을 펼쳤다. 극 초반에는 오디션 장면에서 머리로 벽돌 격파를 비롯해 맨주먹 싸움과 오토바이로 질주, 차량 전복 등 고난도 스턴트신을 소화하며 강렬한 눈 도장을 찍었다.

조카와 티격태격하면서도 힘든 내색 하지 않는 '츤데레 삼촌'의 캐릭터는 다소 식상하지만, 이승기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조카를 잃게 된 후 주체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오열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표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른 전개 속에서도 폭발력 있는 감정 연기를 놓치지 않아, 시청자가 상황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고밀도 감정+고강도 액션"...이승기, '배가본드' 기대감 높인 하드캐리

그 중에서도 압권은 모로코에서 펼쳐낸 차달건과 제롬의 액션신들이었다. 추격신 장면에서 이승기는 건물 사이사이를 건너뛰고, 달리는 차 보닛 위로 달려들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차에 매달려 맨주먹으로 창문을 부시는 등 이전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고강도 액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후반 49분부터 59분까지 약 10분 가량 쉼 없이 펼쳐지는 극강의 액션신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 막히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이승기의 화려한 액션이 수 놓인 '배가본드' 1회는 힘입어 평균 시청률 10.4%(이하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 최고 순간 시청률 13.94%를 기록했다. 이로써 첫 등장부터 동시간대 모든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엔딩 장면에서는 모로코 시내와 바닷가 등을 누비며 치열하게 접전한 추격전의 끝, 가까스로 살아남아 피투성이가 된 차달건이 벼랑을 기어 올라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달건이 조카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고에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면서 다음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오늘(21일) 밤 10시 ‘배가본드’ 2회가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SBS '배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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