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준혁 변호인 "내일(20일) A씨 명예훼손·협박 고소장 제출"(인터뷰)

단독 양준혁 변호인 "내일(20일) A씨 명예훼손·협박 고소장 제출"(인터뷰)

2019.09.19.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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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준혁 변호인 "내일(20일) A씨 명예훼손·협박 고소장 제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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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사생활 폭로와 관련해 법적대응에 나선다.

양준혁의 법률대리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의 박성빈 변호사는 19일 YTN star와 통화에서 "내일(20일) 오전 양준혁 씨와 관련해 SNS에 글을 올린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와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A씨가 SNS에 올린 글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즉 명백한 허위이며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확보됐다. 또한 SNS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등에서 양준혁 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끔 하는 협박 정황도 발견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변호인은 "양준혁 씨는 평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혹여라도 오해로 인한 구설에 오르지 않을까 주의하며 생활해 왔다"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고 올바름이 제대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A씨가 SNS에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잠을 자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됐다.

A씨는 또한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며 이후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A씨는 양준혁의 전 여자친구로, 몇 달간 만남을 이어오다 지난 8월 말께 결별했다.

이에 양준혁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현재 인터넷 상으로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 하려고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양준혁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끝까지 지켜보아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날인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강경대응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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