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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영화 '살인의 추억' 소환
Posted : 2019-09-19 09:23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영화 '살인의 추억' 소환
국내 강력범죄 중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첫 사건 발생 33년 만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이 소환됐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극 '날 보러 와요'(김광림)가 원작으로 한다.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등이 출연했고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이다.

실제 사건을 다루면서 당시 사회상을 잘 담아내는 연출과 각본, 배우들의 연기 모두 호평을 받으며 약 5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살인의 추억'은 한국형 추리 스릴러 대표 영화로 평가받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개봉 인터뷰에서 "기억하는 것 자체가 범인에 대한 응징의 시작"이라며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범인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29일 ‘살인의 추억’ 개봉 10주년 기념 관객과의 대화에선 봉 감독은 "저는 범인, 그 사람의 심리 이미지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며칠 전부터 만약 그분이 살아 계신다면 오늘 이 자리에 올 거로 생각했다"면서 "혈액형은 B형이고, 1986년 1차 사건으로 보았을 때 범행 가능 연령은 1971년 이전에 태어난 남성이다. 1971년 이전생들 중 여기 계신 분 가운데 B형들을 추려서 신분증과 함께 모발을 하나씩 대조하면 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56살 이모 씨로 강간과 살인 혐의로 수감돼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쯤부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남긴 증거물 가운데 한 옷가지에서 DNA를 채취했고 DNA를 국과수에 보내 분석한 결과, 이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끝났지만, 경찰은 유가족 측 요구 등을 반영해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살인의 추억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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