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리한나, 韓 뷰티 클래스 2시간 반 지각 "교통체증 때문"

[Y현장] 리한나, 韓 뷰티 클래스 2시간 반 지각 "교통체증 때문"

2019.09.17. 오후 8: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리한나, 韓 뷰티 클래스 2시간 반 지각 "교통체증 때문"
AD
팝스타 리한나가 9년 만의 내한행사에 2시간 반을 지각해 빈축을 샀다.

리한나는 오늘(17일)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내에서 자신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의 뷰티 클래스를 열 예정이었다. 리한나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0년 앨범 홍보를 위한 내한 이후 10년 만으로,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행사장 앞에는 펜티 뷰티를 홍보하기 위한 리한나의 포스터와 제품 시연회가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제품을 직접 발라보며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이 행사도 잠시, 행사가 지연되면서 관객들은 제대로된 안내도 받지 못한 채 마냥 기다려야만 했다.

예정된 시간이 1시간 지나서야 "죄송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후로도 수십분 동안 행사장 입장은 진행되지 않았고, 행사장으로 관객 입장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리한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행사는 무려 2시간 반이 지연됐다.

7시 30분 쯤 되서야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낸 리한나는 "교통체증이 심해 늦었다. 죄송하다"고 짧게 사과한 뒤 뷰티 클래스를 바로 이어갔다. 하지만 이미 2시간 넘게 기다리다 지친 일부 관객들은 행사장을 빠져나갔고 SNS 상에도 오랜 기다림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번 뷰티 클래스는 리한나가 메이크업 전문가로서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하는 행사로, 지난해 9월 두바이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교통체증을 이유로 리한나 본인이 행사에 늦는 바람에 그 의미를 퇴색시켰고, 브랜드 이미지 역시 깎아먹고 말았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