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과도한 팬심→상처만 남겼다…정국·해쉬스완 '어리둥절' (종합)

[Y이슈] 과도한 팬심→상처만 남겼다…정국·해쉬스완 '어리둥절' (종합)

2019.09.17.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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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과도한 팬심→상처만 남겼다…정국·해쉬스완 '어리둥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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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래퍼 해쉬스완 두사람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열애설 해프닝이 터졌다.

17일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측은 정국을 둘러싼 열애설에 대해 반박했다. 빅히트 측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열애설에는 정국만이 주인공이 아니었다. 해쉬스완이 닮은꼴로 언급되며 또 다른 피해자로 둔갑된 것.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 정국이를 못 알아보고 쫓아낸 친구"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구가 거제에서 가게를 하는데 이틀 전에 놀러 왔나 보다. 신분증 검사했는데 없다고 그냥 보냈다고 한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남성과 여성이 스킨십을 하고 있었다.

17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이 사진이 퍼지며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사진 속 남성이 가수 해쉬스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해쉬스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거 저 아니다.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악플이 이어지자 해쉬스완은 일부 악플러들을 공개저격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To 해쉬스완. 당신이 현재 전정국을 닮아서 오해를 사는 게 아니라 머리 길이가 비슷한 것이니 절대 다음 곡 가사에 정국 닮은꼴 어쩌고 가사를 쓰지 말아주세요. 일단 확실하지도 않고. 난 정국이 얼빠니까"라고 글을 썼다.

이에 해쉬스완은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도 없다. 할 이야기 차고 넘친다. 이 나사 빠진 인간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논련이 이어지자 해쉬스완은 "그만하자.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며 "인스타 디엠으로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신경쓰지 말라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각보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넨 너네 일 하고 난 나 하는 음악할게. 너네 쓰는 음원사이트에 보이면 반가워 하기라도 해줘. 좀 지친다. 솔직히 나 잘못없거든 진짜. 그니까 걍 아무것도 하지말자. 우리 전부 다"라며 설전을 마무리했다.

[Y이슈] 과도한 팬심→상처만 남겼다…정국·해쉬스완 '어리둥절' (종합)

빅히트의 해명에 따라 정국 열애설은 일단락됐다. 소속사 측의 말에 따르면 공개된 CCTV 속 인물은 정국이 맞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열애를 부인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해쉬스완이 정국 닮은 꼴 인물로 지목당하며 방탄소년단 팬들로부터 때 아닌 폭격을 당했다.

이처럼 팬들 그리고, 네티즌의 섣부른 판단으로 여러 피해자를 낳았다. 특히 과도한 팬심으로 래퍼 한 사람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든 사태로 남게 됐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엠비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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