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5년 공백 무색"...'동상이몽2' 이효리·메이비, 우정은 이들처럼

[Y리뷰] "5년 공백 무색"...'동상이몽2' 이효리·메이비, 우정은 이들처럼

2019.09.17.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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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5년 공백 무색"...'동상이몽2' 이효리·메이비, 우정은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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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공백이 무색했다. 연예계 절친 이효리와 메이비가 결혼 후 재회해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만난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이야기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튜디오에는 메이비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은 집을 정리하며 다소 긴장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름 아닌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방문 때문이었다. 곧이어 이효리와 이상순이 윤비 하우스에 도착했고, 메이비와 이효리는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메이비는 "육아로 5년 만에 만났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두사람을 인연은 이효리의 히트곡 '텐미닛'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이비는 "2003년 이효리 1집 준비 무렵, 앨범 프로듀서와 친분으로 '텐미닛'을 작사하게 됐다"면서 "한 번 써볼거냐 제안해, 효리와 친해진 건 데뷔하고나서 2006년부터다, 데뷔 후 스타일리스트도 같았고, 결정적으로 해외공연 당시 옆자리 인연으로 절친이 됐다"며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순이 제주도에서부터 직접 공수해온 재료들로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했고 윤상현이 그를 도왔다. 이효리는 메이비와 못 다한 수다를 풀기로 했다. 이효리는 "이제 안 놀고 싶냐"고 질문했고 메이비는 "9시에 애들이랑 같이 잔다"고 했다. 이효리는 "나도 밤만되면 피곤해, 10시에 잔다, 어떻게 새벽2시까지 놀았을까"라며 웃었다.

친구지만 사실 둘의 성향은 정반대라고. 메이비는 "친구지만 커 보이고 멀게만 느껴졌다. 효리가 외로워 보이기도 했.다 내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조심스러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효리는 "나를 친구지만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인정했고, 메이비는 "너 보다는 위치가 어려웠다. 지금은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효리는 “은지(메이비) 덕분에 ‘텐미닛’으로 잘 됐다. 너무 고마운데 잘 표현도 못한거 같다. 부족했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하지만 메이비는 “내가 앨범이 나올때마다 SNS에도 올려주고 팬미팅에도 깜짝으로 와줬다. 진짜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비는 타로카드로 이효리의 고민을 풀어줬다. 이효리는 “방송을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며 방송을 은퇴한 후의 삶이 어떨지에 대해 물었다.

메이비는 이효리가 뽑은 카드를 보며 “허전하다고 생각은 할 것 같다. 근데 (방송을) 끊었다고 해서 불행할 것 같진 않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럼 딱 자르지 말고 슬금슬금 하면서 살아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메이비는 “편안한 네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는 따듯한 조언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효리와 메이비는 서로의 연애와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까지 가감없이 공개했다. 네 사람은 5년 전 함께 찍은 사진 포즈 그대로 사진을 찍으며 부부 모임을 마무리했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동상이몽2' 가구 시청률은 전주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7.5%(이하 수도권 2부)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8%로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올랐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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