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김지혜 "고준희 '우결' 의상, 가장 만족"

[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김지혜 "고준희 '우결' 의상, 가장 만족"

2019.09.1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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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김지혜 "고준희 '우결' 의상, 가장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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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윤승아, 제시카 등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김지혜(36)가 그동안 선보인 의상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의상으로 배우 고준희의 믹스매치 의상을 꼽았다.

YTN Star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김지혜 스타일리스트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여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그는 패션 브랜드 '인스턴트 펑크'를 론칭해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그가 스타일리스트로 가장 처음 호흡을 맞춘 인물은 배우 고준희다. 고준희의 스타일링을 맡아 그가 패셔니스타로 입지를 굳히도록 만들었고, 10년이 넘는 긴 시간 함께 하면서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가 됐다.

김지혜의 스타일링은 항상 유행을 앞서 나갔다. 페미닌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이 주를 이룰 때 믹스매치를 과감하게 시도했고, 고준희는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스타였다. 김지혜 실장은 "준희는 워낙 몸매가 좋아 제가 생각하는 룩을 다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김지혜 "고준희 '우결' 의상, 가장 만족"

가장 만족했던 의상으로는 고준희가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을 당시 첫 방송에서 입었던 의상을 꼽았다. 당시 고준희는 미니스커트에 가죽재킷을 입고 농구화를 신는 믹스매치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지혜 실장은 고준희의 시상식 의상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2012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러플 장식의 원피스 의상이었다. 여배우들은 주로 차분한 롱드레스만 입던 시상식에 캐주얼한 원피스를 입고 패션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지혜 실장은 "'우결' 당시 고준희 의상은 믹스매치, 스트릿패션을 감각적으로 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많이 두고 스타일링했다. 또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선보인 원피스는 대중의 반응이 갈렸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제가 생각하는 패션 공식은 온도를 맞추는 것"이라며 "0부터 100까지 있다고 생각했을때 드레시한 원피스를 입었다면 스니커즈를 매치해서 50으로 맞춰주는 식이다. 너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하나만 다른 느낌의 아이템을 매치하면 더 스타일리시해보인다"고 생각을 전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우리결혼했어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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