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아육대', 멍때리기·e스포츠 등 신설…최고시청률 6%

10주년 '아육대', 멍때리기·e스포츠 등 신설…최고시청률 6%

2019.09.13.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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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아육대', 멍때리기·e스포츠 등 신설…최고시청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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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은 '아육대'가 한류스타 아이돌들의 진검승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번외경기와 신설종목이 더해지며 재미를 줬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60m 남녀 육상과 씨름, 비주얼 아이돌 멤버들이 출전하는 양궁과 새롭게 신설된 종목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번외 경기인 '멍 때리기' 등 다양한 대결이 펼쳐졌다.

우선 '아육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인 육상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이날은 남녀 60m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여자 경기에서는 예선전에서도 독보적이었던 홀릭스 연정이 8.97초의 기록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 2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우주소녀 여름, 동메달은 이달의 소녀 이브가 차지했다. 60m 남자 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멋진녀석들 활찬이 금메달을, 은메달은 느와르 남윤성이, 동메달은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차지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씨름 종목은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축하공연 속에서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이날은 아스트로 문빈이 괴력을 발휘하며 이날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남자 씨름 결승전은 아스트로와 AB6IX가 맞붙은 가운데, 긴장감 속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앞선 팀 대결에서 1대 1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팀. 마지막 선수로 나선 아스트로의 문빈과 AB6IX의 전웅의 마지막 승부에서 문빈이 전웅을 말 그대로 번쩍 들어 올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궁 예선전에서는 이변이 속출했고, 스트레이키즈가 주목을 받았다. 스트레이키즈의 리노가 예선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과녁 정중앙에 있는 카메라를 맞추는 '퍼펙트 골드'를 보여준 것. 지난 설특집 아육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트와이스는 '헝거게임'의 의상을 입고 나와 비주얼을 뽐내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러블리즈에게 패배했다. 양궁은 우주소녀와 러블리즈가 결승에서 만나게 됐고, 스트레이키즈와 NCT 127이 결승에 진출했다.

번외 경기로 치러진 '멍 때리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조빈의 다양한 활약 속에서 참가자들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조빈을 꺾은 최강자들이 등장한 것. 결국 세러데이 하늘, 스트레이키즈 한, 트레이 재준이 진행자 조빈을 포기하게 만들며 공동 우승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신설된 e-스포츠 종목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다. 남녀선수 52명이 한 공간에서 개인전을 치른 가운데 개인전 금메달은 VAV 로우가 차지했다. NCT DREAM은 우승후보로 여겨졌는데 초반 팀킬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게임 결과가 이어져 호평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아육대'는 기존의 종목들과 새로운 종목들이 적절하게 버무려져 빈 틈 없는 재미를 안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각 종목 출전 선수들이 코치를 받아 실력까지 향상되면서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했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한 다양한 축하 공연도 재미를 안겨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육대'는 최고시청률 6%를 기록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과 가구 시청률(수도권 기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육대'는 12일에 이어 오늘(13일) 오후 4시 40분부터 3시간 동안 방송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아육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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