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봉태규 "박진희, 좋은 자극…주연 미덕 보여줬다"

[Y터뷰②] 봉태규 "박진희, 좋은 자극…주연 미덕 보여줬다"

2019.09.12.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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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봉태규 "박진희, 좋은 자극…주연 미덕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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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박진희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근 마포구 한 카페에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종영 인터뷰로 만난 봉태규는 상대역인 박진희에 공을 돌리며 "'리턴'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박진희는) 촬영 현장에서 만난 어떤 누구보다도 열심히 임하는 성실한 배우"라고 엄지를 들었다.

봉태규는 "덕분에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 수 없다. 그러면 티가 확 나기 때문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긍정적으로 좋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봉태규는 박진희가 주연으로서 미덕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이들의 의견을 듣고맨 나중에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자기 대사를 덜어내더라도 반영했다. 이 태도는 앞으로도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곱씹을 만한 중요한 요소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드라마가 공동작업이긴 하지만, 배우는 그 공동작업 안에서 개인 플레이를 하는 작업자라 생각했는데 박진희를 보며 '함께 하는 작업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종영한 '닥터탐정'은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 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사회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박준우 PD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 흥미로운 전개, 의미있는 메시지로 호평 받았다.

봉태규는 이 드라마에서 자유분방하면서도 임기응변이 능한 의사 허민기 역을 맡았다. 15년 전 아픈 기억을 경험하며 불의의 현장을 목격하면 끝까지 파헤치는 저돌적인 면모를 갖게 된 날라리 천재 의사를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녹여내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썼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아이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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