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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복귀' 박해미 "팔, 다리 잘린 기분...아무도 원망 안 해"
Posted : 2019-09-07 10:04
 '1년 만의 복귀' 박해미 "팔, 다리 잘린 기분...아무도 원망 안 해"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1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해미가 복귀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뮤지컬 '쏘왓'의 총감독으로 돌아온 박해미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해미는 황민이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뒤 1년간 활동을 못 했다. 피해자들이 박해미 극단 소속 직원과 배우였기에 박해미는 책임감 있게 사고에 대처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사고 피해자 4명이 "박해미의 진실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민과는 지난 5월 협의 이혼했다.

박해미는 지난 1년에 대해 "많은 시간을 갖고 생각도 많이 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까 고민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1년이 금방 갔다"고 돌이켰다.

이어 "다시 한번 제대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 인생은 짧지 않나.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팔, 다리가 다 잘린 것 같은 기분"이라고 지난 1년을 표현한 박해미는 "하지만 감내해야 하는 거니까 도망치지 않고 부딪쳤고 현명하게 생각하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하나하나 해결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을)원망하지 않았다. 원망할 게 없었다고 생각했다. 다 내 탓이라 생각했다. 지난 1년 동안 남을 탓해보지 않았다. 내가 다 감내해야 한다. 내 잘못이라 생각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박해미가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들 황성재가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박해미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편견을 씻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열연 중"이라며 "내 옛날 생각이 났다. 누구나 땀 흘리면서 하는 건데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니까. 못 했으면 무대에 안 세웠다. 양심상 못 세운다"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KBS2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나선다. 박해미는 "섭외 받으면서 악역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악역이더라. 지금 맡기 부담스럽고, 아들도 악역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우아하고 귀여운 악녀니까 딱 박해미밖에 없어요'라고 하시기에 '감사합니다' 하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그를 기다렸던 시청자에게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저 보시고 힘내시라"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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