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정철민 PD "'런닝맨' 9년 중 최대 위기? 개리 하차"

[Y현장] 정철민 PD "'런닝맨' 9년 중 최대 위기? 개리 하차"

2019.09.04.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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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정철민 PD "'런닝맨' 9년 중 최대 위기? 개리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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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PD가 9년 중 위기의 순간으로 가수 개리의 하차를 꼽았다.

4일 서울 마포구 독막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철민 PD가 참석해 팬미팅 '런닝구'를 마친 소감과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소회를 밝혔다.

정 PD는 "가장 위기였을 때는 개리 형이 나가겠다고 결심했을 때였다. 그때 시청률 두 자리에서 한 자리수, 5%대로 떨어졌었다. 그래서 모두들 힘들어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름표 뜯기가 핵심적인 코너였는데 이름표 뜯기를 하면 시청률이 떨어지더라. 뭘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던 시기에 개리 형이 나가야겠다고 얘기를 했다. 설득하려 했으나 개인적인 인생관이 있어서 나가게 됐다. 한 명이 이탈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위기가 왔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결국 멤버들 덕분이었다고. 정 PD는 "유재석씨가 포기를 모르는 분이기도 하고 기존 멤버들이 새 멤버를 영입할 때도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새 멤버 양세찬, 전소민 씨도 너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런닝맨'은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9년 째 이어온 장수 예능이다.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 김종국, 이광수, 하하, 양세찬이 출연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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