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잠정 은퇴' 구혜선, "인간이 돼라" 폭로 후 SNS 글 삭제

[Y이슈] '잠정 은퇴' 구혜선, "인간이 돼라" 폭로 후 SNS 글 삭제

2019.09.04.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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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잠정 은퇴' 구혜선, "인간이 돼라" 폭로 후 SNS 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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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가운데 두 사람 간 결혼생활 수칙을 공개했다. 연예계 잠정 은퇴 의사를 밝힌 지 만 하루 만에 폭로를 시작한 그는 이내 게시물을 삭제했다.

구혜선은 3일 자신의 SNS에 "인간이 돼라"라는 글과 함께 과거 안재현과 함께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를 사진 찍어 올렸다. 공개된 메모에는 '안재현 주의할 점',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안재현 주의할 점'에는 먹은 음식 제때 치우기, 신발 정리하기, 벗은 옷은 제자리에 두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고양이 화장실 (일주일에 한 번은) 치우기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다.

이후 구혜선은 “인간이 돼라”라는 글을 삭제하고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고 수정된 글을 올렸다.

현재 구혜선의 SNS에 이 마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날 결혼 규칙 공개에 앞서 구혜선은 이혼할 수 없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라며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는 글을 통해 안재현이 반려묘를 데려간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달 18일 두 사람의 불화 사실이 알려진 후 구혜선은 안재현을 향한 계속된 폭로를 해왔다.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과는 상반되게 남편으로서 불성실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안재현은 한 차례 SNS를 통해 구혜선과의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나 이후에는 침묵하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구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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