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영화로 돌아온 '나쁜녀석들', 액션+스케일 키웠다 (종합)

[Y현장] 영화로 돌아온 '나쁜녀석들', 액션+스케일 키웠다 (종합)

2019.09.03.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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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영화로 돌아온 '나쁜녀석들', 액션+스케일 키웠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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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영화로 돌아왔다.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콘셉트를 유지한 채 액션은 현란해졌고 스케일은 커졌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 CJ엔터테인먼트/영화사비단길)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그리고 손용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마동석은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차 영국 체류 중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아 제작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원작의 세계관은 유지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유머와 액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시너지로 다양한 장르적 즐거움을 예고했다.

[Y현장] 영화로 돌아온 '나쁜녀석들', 액션+스케일 키웠다 (종합)

이날 손용호 감독은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콘셉트가 재밌었다"면서 "액션과 스케일을 키우려고 노력했다. 여기에 캐릭터의 선명함과 명확성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TV에서는 보기 힘든 큰 액션과 코미디를 중점으로 놓았다"고 설명했다.

원작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마동석은 5년 만에 인생 캐릭터인 박웅철로 돌아왔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존재감은 넘쳤다. 김상중은 "(마)동석이가 생각난다. 오늘도 문자를 했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면서 '오늘 동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아중은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 곽노순으로, 스크린 점령에 나선 대세 배우 장기용이 독종 신입 고유성 역을 맡아 나쁜 녀석들에 새롭게 합류했다.

[Y현장] 영화로 돌아온 '나쁜녀석들', 액션+스케일 키웠다 (종합)

김상중은 "캐릭터를 준비하는 부분은 이득을 봤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병이 걸렸다. 그런 상황에서 미친개를 모았다. 연기하는데 어렵지 않았지만 섬세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액션이나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돼서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아중은 "사기 전과 5범이다. 그 기질로 나쁜 놈들을 잡는데 전략을 짜고 브레인으로 역할을 해야 했다. 그걸 가장 신경 썼다"면서 "(캐릭터에)위트와 유머 감각이 묻어났는데 범죄 장르에서도 잘 묻어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위화감 없이 담기기 위해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고 고백했다.

장기용은 "나쁜 녀석들은 팀이다.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고유성은 액션이 80~90%라서 액션 스쿨에서 촬영 2개월 전부터 안 다치면서도 시원시원하고 경쾌한 액션을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쉽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마동석 선배님이 액션이나 연기적으로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 자리에 안 계셔서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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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청소년관람불가였지만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다. 이에 대해 손 감독은 "캐릭터에 무비에 가깝고 액션에 방점을 뒀다"며 "등급을 낮추는 대신에 더 큰 스케일과 액션을 펼쳐보고 싶었다. 그래야 이야기와 관객성의 확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다음 시즌을 예고하며 끝맺음 된다. 이에 대해 김상중은 "인기가 많으면 속편을 기획할 거다. 속편이 만들어지면 당연히 출연할 것"이라며 "속편을 해야지 속이 편할 거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손용호 감독 또한 "섣불리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열린 결말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사이다처럼 뻥 뚤리고 시원한 영화가 추석에 가족끼리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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