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 승리, 12시간 경찰 조사 끝 귀가 "사실대로 말했다"

'원정도박 혐의' 승리, 12시간 경찰 조사 끝 귀가 "사실대로 말했다"

2019.08.28.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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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승리, 12시간 경찰 조사 끝 귀가 "사실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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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올 초 벌어진 '버닝썬 사태'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출석이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취재진에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라고 짧게 답한 후 귀가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를 갚는 방식인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 이후 YG와의 전속계약 해지는 물론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매매, 횡령, 성폭력 범죄 등 7개 혐의를 적용, 피의자 입건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승리는 현재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한편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9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외에 성매매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황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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