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철민 "너무나도 살고 싶어, 지푸라기라도..." 심경 고백

'폐암 투병' 김철민 "너무나도 살고 싶어, 지푸라기라도..." 심경 고백

2019.08.28.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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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김철민 "너무나도 살고 싶어, 지푸라기라도..."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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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너무나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격려의 기도를 부탁했다.

김철민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페친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아멘!"이라고 글을 맺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라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이다. 지금까지 가수로서 20여 년 동안 대학로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또한 그는 나훈아의 모창 가수로 널리 알려진 너훈아(고 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김철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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