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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부산행...'16년만 내한' 웨슬리 스나입스, 자타공인 반 한국인(종합)
Posted : 2019-08-28 11:54
#BTS#부산행...'16년만 내한' 웨슬리 스나입스, 자타공인 반 한국인(종합)
영화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가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방문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26일 내한한 웨슬리 스나입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행사에는 영화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의 무술감독 척 제프리스와 오동진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총감독도 함께 했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웨슬리 스나입스는 "한국에서 좋은 시간 냈고, 반은 한국 사람이 된 거 같다"면서 "마치 어제 같은데 너무 오래됐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삼계탕 먹었던 것이 기억난다. 제 둘째 아들 100일이 돼서 한국에 와서 파티를 했는데 16년전이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태권도 명예3단증을 보유한 웨슬리 스나입스는 2003년 한국인 니키 박과 결혼하며 우리나라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BTS#부산행...'16년만 내한' 웨슬리 스나입스, 자타공인 반 한국인(종합)

웨슬리 스나입스는 이번 여정에 함께한 척 제프리스에 대해 "서로 안 지 20년 정도 된 거 같다. 척 제프리스는 풍부한 지식, 특히 무예에 대해 정말 많이 알고 있고 이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액션 배우로서 제 성공에 큰 도움을 줬다"라고 소개했다.

척 제프리스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무술감독을 맡았고 ‘글래디에이터’, ‘12몽키즈’, ‘블레어 윗치2’, ‘스파이더 게임’, ‘한니발’ 등에서 액션 코디·스턴트맨으로도 활약했다. 영화 ‘블레이드’를 촬영할 때 웨슬리 스나입스에게 검술 액션을 가르치기도 했다.

척 제프리스 감독은 "한국에 처음 왔지만, 8살부터 태권도를 배운 사람으로서 특별한 이벤트에 초대받아 한국에 오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웨슬리 스나입스는 "원래 연극배우로 시작해 개인적인 취미로 무술을 연마했는데, 이런 모든 경험을 합쳐서 영화 배우로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비단 액션 뿐 아니라 코미디나 스포츠 영화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갖고 있는 모든 요소를 영화배우로서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액션 배우로서 은퇴를 하고 나면 방탄소년단의 백업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다. 정정당당하게 오디션을 볼 생각"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BTS#부산행...'16년만 내한' 웨슬리 스나입스, 자타공인 반 한국인(종합)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 감독의 내한은 영화제 운영위원인 정두홍 무술감독과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평소 한국 무예와 액션을 사랑하는 할리우드 스타와 무술 감독의 방문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정두홍 감독과 인연에 대해 "영화를 보고 너무 감명을 받았고 한국인인 아내를 통해 연락을 취하게 됐다. 여러 경로를 거쳐 연락이 닿았는데, 처음에 제가 웨슬리 스나입스라는 것을 믿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서울액션스쿨을 방문하고 차세대 액션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훌륭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할리우드와 연계해 많은 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척 제프리스 감독 또한 "한국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에서 차세대 액션 스타와 재능을 발굴해 이들이 액션 영화로 만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1998년 영화 ‘블레이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오른 웨슬리 스나입스는 영화 ‘블레이드’ 2·3편, ‘나인 라이브스’, ‘세븐 세컨즈’, ‘카오스’, ‘익스펜더블3’ 등에 출연했다. 최근 마블스튜디오에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 리부트 계획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이에 대해 "'블레이드'라는 시리즈를 만나 큰 성취를 이뤘고, 이후 점점 위로 올라가 한계에 도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안주하기보다 '블레이드'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 좋은 시리즈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개봉을 앞둔 신작 '돌마이트 이즈 마이 네임(Dolemite is my nam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랫동안 원했던 꿈이 이뤄줬다. 이번에 첫 코미디 영화에 도전했는데, 에디 머피와 함께 했다. 9월말 미국에서 개봉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소개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발차기나 펀치를 날리는 대신 유머를 많이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국내 유일의 무예액션장르 영화제인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29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9월 2일까지 충주 시네큐와 청주CGV 서문점에서 진행되며 고전 무술영화를 비롯해 25개국에서 제작된 50여 편의 무예·액션영화를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이날 오후 6시 충북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리는 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한국은 피지컬과 연기력 모두를 갖춘 좋은 배우들이 많다. 그런 곳은 세계적으로 얼마 되지 않는다.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찾는 기회가 될 것. 특히 한국 액션 영화는 시나리오가 좋다. 그 안에 액션을 적절하게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며 "다재다능한 인재들을 만나 다시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싶다"라고 이번 내한에 두는 의미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행' 열차에 잔뜩 붙어 있을 때 생존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며 영화 '부산행'을 인용해 한국 액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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