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이순재X신구 "'꽃할배' 짐꾼? 다시 해도 이서진"

'최파타' 이순재X신구 "'꽃할배' 짐꾼? 다시 해도 이서진"

2019.08.27.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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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이순재X신구 "'꽃할배' 짐꾼? 다시 해도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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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꽃할배'에 함께 가고 싶은 후배로 이서진을 꼽았다.

27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연극 '장수상회'의 이순재, 신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이들은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에 출연해 배우 이서진,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과 함께 배낭여행을 떠났다.

이날 청취자가 "'꽃할배'를 다시 찍으면 짐꾼으로 누굴 데려갈거냐"고 묻자, 이순재는 "역시 아무래도 했던 사람이 낫지 않겠냐. 늙은이 넷을 간수해야 하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서진 씨는 여러번 했으니 우리 성격을 알고 우리도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신구는 "요즘 프로그램이 많더라. 젊은 사람들 사이에 껴서 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이순재는 "이 나이에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 다만 우리는 정년직이 아닌, 이 나이에도 할 수 있어서 눈에 띄는 거다. 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존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수상회'를 한 줄로 표현하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순재는 "부부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먹으면 잔소리가 많아진다. 그런데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게 노인이다. 그러나 참고 살아야 한다. 황혼 이혼을 해서 뭘 더 살겠다고 그러냐. 그냥 같은 집에서 따로 자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캡처=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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