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민호 현빈까지"...종합엔터사 카카오M의 공격적 확장세(종합)

단독 "이민호 현빈까지"...종합엔터사 카카오M의 공격적 확장세(종합)

2019.08.27.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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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민호 현빈까지"...종합엔터사 카카오M의 공격적 확장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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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공유에 이어 이민호까지 품는다. 카카오 종합콘텐츠 계열사 카카오M이 공격적인 인수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M은 이민호가 속한 MY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MYM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이민호의 친누나이자 유포리아서울 이윤정 대표와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장영훈 대표가 설립한 1인 기획사다.

카카오M은 2016년 3월 멜론 인수를 시작으로 멜론에 속해 있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등을 차례로 품으며 매니지먼트 산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배우 전문 기획사 인수에 열을 올리며 종합엔터사로의 성장을 꾀했다. 지난해 6월 이병헌·한지민의 BH엔터테인먼트, 김태리·이상윤의 제이와이드컴퍼니, 공유·공효진·전도연의 매니지먼트 숲을 인수했다.

송중기·박보검이 속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고려했지만 올 초 협상이 결렬됐다. 대신 지난 6월 제대한 이민호가 속한 MYM엔터테인먼트와 손잡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외에 박서준이 소속된 어썸이엔티와 현빈이 속한 VAST엔터테인먼트와도 막바지 협상 중이다.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카카오M은 86명(BH엔터테인먼트 22명, 제이와이드컴퍼니 30명, 매니지먼트숲 14명, MYM엔터테인먼트 1명, 어썸이엔티 13명, VAST엔터테인먼트 6명)의 배우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드라마 회당 1억 원 이상 받는 배우만 5명 이상인 전무후무한 연예기획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향후 영상 콘텐츠 사업을 향한 카카오M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미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다음웹툰, 웹소설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2017년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형태로 메가몬스터를 설립, 제작 역량도 갖췄다. 현재 유명 작가의 영입도 논의 중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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