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이혼#체중#전현무...'냉부해' 오정연, 이보다 솔직할 수 없다

[Y리뷰] #이혼#체중#전현무...'냉부해' 오정연, 이보다 솔직할 수 없다

2019.08.27. 오전 10: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리뷰] #이혼#체중#전현무...'냉부해' 오정연, 이보다 솔직할 수 없다
AD
방송인 오정연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출연한 오정연이 아나운서 시절부터 프리랜서 전향 이유, 이혼 등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털어놓으며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성주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오정연에게 프리랜서로 전향한 시기를 물었다. "2015년"이라고 답한 오정연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2012년 이혼의 영향이 컸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우린 (전 남편 서장훈과) 협의 이혼을 했는데, 제가 이혼 소송을 제기를 한 것으로 오보 기사가 나가면서 여러 추측성 루머들이 생겼다"며 "그때 뉴스를 진행했는데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나처럼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 있겠다 싶었다. 심리적인 부담이 커 뉴스 진행이 어려웠다. 마침 연예 기획사에서 접촉이 왔다. 자연스럽게 프리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색다른 취미 생활에 빠진 근황도 공개했다. 오정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며 SUP(스탠드업패들보드)를 취미 생활로 추천하는가하면, 요즘 유행하는 '병뚜껑 챌린지'(발로 차서 병뚜껑을 여는 게임)를 즐기고 있다고 전하며 직접 시범까지 보여 시선을 모았다.

또 오정연은 "한 가지 꽂히면 뭐든 해야한다. 프리 선언 전 '6시 내고향'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맛있는 식재료가 많이 있는 걸 알았다"며 푸드 큐레이터 자격증을 땄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지난해 11월, 두 달 만에 11kg을 증량한 모습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상황에 대한 뒷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오정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제가 작년까지 힘든 시간을 좀 보냈는데 의욕이 많이 떨어져서 식욕이 없었다. 6kg 정도가 자연스럽게 빠져서 굉장히 말랐었다. 그 이후에 주변 분들 덕분에 건강 회복이 됐고, 눌려 있던 식욕이 폭발해 두 달만에 11kg가 쪘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5~6kg 정도 감량한 상태라고.

그는 KBS 아나운서 동기 전현무에 대한 폭로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오정연은 "신입 때 3일 동안 5개 프로그램을 했다. 지방도 가고 10시간 녹화도 있고 해서 머리를 2, 3일 정도 못 감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현무 오빠가 날 웃음 제물로 삼았다. 정수리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 그게 기사로 양산된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녀의 소울푸드 누룽지를 이용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요 레이먼 킴은 누룽지 리조토를, 이연복 셰프는 게살 수프와 누룽지전을 준비했다. 오정연은 고민 끝에 레이먼 킴을 승자로 택했다.

고기를 활용한 두 번 째 요리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차돌박이 파스타를 김풍 작가는 금탕과 목살스테이크를 선보였으며, 김풍 작가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