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마마무→오마이걸"…'퀸덤', 전에 없던 정면승부(종합)

[Y현장] "마마무→오마이걸"…'퀸덤', 전에 없던 정면승부(종합)

2019.08.26.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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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마마무→오마이걸"…'퀸덤', 전에 없던 정면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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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인기 걸그룹이 파격적인 정면승부를 펼친다. 한 날 한 시 컴백해 승자를 가리는 것. 이들은 이미 정상의 자리에 있지만, '퀸덤'을 통해 새로운 모습과 열정 넘치는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Mnet '퀸덤' 제작발표회가 오늘(26일) 오후 4시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대형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Mnet 조욱형 PD와 MC 이다희, 장성규, 걸그룹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조욱형 PD는 '퀸덤'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스포츠를 예로 들었다. 그는 "처음 기획할 때 월드컵이나 유럽 챔피언스 리그가 생겨난 배경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 지역 축구팀이 최고라 생각하는데, 유럽 다른 팀과 붙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축구와 관심 없는 사람들도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런 스포츠만이 갖고 있는 동시성을 음악프로그램에서도 제안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이런 형식의 프로그램이 있으면, 팬덤 뿐만 아니라 대중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해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컴백 전쟁에 참여하게 된 걸그룹들 역시 각자의 목표를 밝혔다. 출연자들 대다수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퀸덤'을 설명했다. AOA는 "다채로운 색깔을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고, 오마이걸은 "많은 컨셉을 소화하는 그룹으로, 저희의 숨겨진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믿듣맘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마마무 역시 "이전에 콘서트에서 이야기했듯이 '마마무 사전에 똑같은 무대는 없다'는 말처럼 퀸덤에서도 멋진 무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내 그룹 (여자)아이들은 "막내로서 발전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바이벌 형식이지만, 일명 '악마의 편집'은 없을 것이라고 조욱형 PD는 강조했다. 그는 "출연하는 모든 분들이 훌륭한 에티튜드를 갖고 계신 분들이다. 안 좋게 표현되는 것들은 많이 없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나왔을때 기뻐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이는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둘러싼 대중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 조욱형 PD는 "문자투표에 관한 것들은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마지막 생방송에서는 문자투표 참관인들을 둬서 참관하게 할 예정이고, 사전 경연은 원 자료를 보관하고 필요시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색 MC 조합도 눈길을 끈다. 걸크러시 매력을 과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다희와 프리 선언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장성규가 남녀 MC로 호흡을 맞춘다. 장성규는 재치잇는 언변과 순발력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할 예정.

이다희는 "언니로서 친근하게 다가서고, 또 의지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고, 장성규는 "출연자 가운데 청일점으로 있다. 여섯 그룹의 팬덤 분들에게 폐가 안되는, 누를 끼치지 않는 선 넘지 않는 진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퀸덤'은 오는 29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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