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논란' 윤상현 시공사 측 "임신한 아내에 폭언" 추가 입장

'부실공사 논란' 윤상현 시공사 측 "임신한 아내에 폭언" 추가 입장

2019.08.26.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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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논란' 윤상현 시공사 측 "임신한 아내에 폭언" 추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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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메이비 부부와 주택 시공사 사이 부실공사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주택 공사를 담당한 A시공사는 지난 25일 법무법인 에스엔을 통해 추가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공사는 "건축주와 그 가족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준 것은 에어컨 하자와 비샘 하자다. 에어컨 하자는 일차적으로 에어컨 제작·시공업체에서 책임질 사안이고 비샘 하자는 올 7월 30일에 비로소 윤상현이 시공사 측에 말했다"면서 "비샘 하자를 듣고 윤상현에게 즉시 원인 규명 및 보수의 뜻을 밝혔지만 윤상현이 이를 거부하고 2억40000만원의 보상을 요구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통해 공개한 하자는 전면 철거 없이도 충분히 보수 가능한 수준임에도 윤상현이 이를 거부하고 2억 4000만원의 보상을 하라고 강합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시공사 측은 두 사람으로부터 모욕과 폭언,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자 의논 문제로 윤상현의 집을 방문할 당시 윤상현 측이 반드시 아내와 함께 방문해야 한다고 말해 시공사 부부가 함께 윤상현의 집을 찾았지만, 윤상현 부부가 고성을 지르며 2억 4000만 원을 보상하라고 요구했고 메이비가 임신한 B씨 부인을 향해 '남에게 악하게 하면 자기에게 다 돌아간다'는 악담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A시공사 측은 "B씨가 “하자감정을 위한 전문가를 섭외해 조속히 보내 드리겠다"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윤상현 관계자가 차량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거나 임신한 아내가 보는 앞에서 B씨의 어깨를 붙잡고 욕설과 위협을 지속했다”면서 “해당 녹취 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단독 주택의 여러 문제로 고통 받는 윤상현, 메이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집에 문제가 많다. 벽에 금이 다 갔다"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장마 이후 집안 곳곳 비가 새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보수를 담당한 업체는 시공 과정의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A시공사 측아 “준공 이후 윤상현이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대응해서 처리해줬다. 이번에 문제가 된 하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겠다 하였으나 윤상현 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윤상현은 공사 후 잔금을 지급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며 논란이 심화됐다.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며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 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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