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홀로 선 오하영, 에이핑크 없이 스스로 빛나는 법(종합)

[Y현장] 홀로 선 오하영, 에이핑크 없이 스스로 빛나는 법(종합)

2019.08.21.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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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홀로 선 오하영, 에이핑크 없이 스스로 빛나는 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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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이 에이핑크 멤버가 아닌 솔로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걸그룹 이미지로 대표되는 에이핑크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었다.

오하영은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솔로앨범 '오!(O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에이핑크 막내 오하영에서 솔로가수 오하영으로 첫 인사한 그는 "굉장히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내 정은지에 이은 두 번째 솔로 데뷔다.

이날 오하영은 "은지 언니가 솔로 활동을 잘 해줬기에 내가 나올 수 있었다. 언니가 길을 잘 닦아놨기에 나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멤버들도 편하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정은지에 들은 조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조언해줬다. 지출을 줄이고 인력 낭비 말라더라. 이런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교훈을 줬다. 커피값도 아끼라고 했다"며 웃었다.


[Y현장] 홀로 선 오하영, 에이핑크 없이 스스로 빛나는 법(종합)

앨범은 오하영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감탄사와 자신의 성에서 이름을 따와 미니 1집명 'OH!'를 정했다. 24살의 오하영이 음악으로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OH!'에서 숫자 '5'를 연상해 사랑에 빠질 때 느끼는 감정들을 '오감’에 빗대어 표현해냈다.

오하영은 "노래를 들으신 분들이 에이핑크 같다는 말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곡을 나 혼자 부르면서 내 음색을 조금 더 보여드렸다 생각한다"면서 포인트로는 "뮤직비디오나 컨셉트 전반에서 핑크색을 최대한 절제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돈 메이크 미 래프'는 두아리파, 제드, 케이티 페리 등과 작업한 유명 해외 작곡가 노래다.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24살의 오하영을 잘 표현한 노래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전면에 내세워 솔로 콘셉트를 잡았다.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오하영은 "솔로 데뷔를 앞두고 정말 긴장됐다"면서 "초롱 언니가 뮤직비디오 찍는 날 치킨이랑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왔다. 언니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뮤직비디오 찍는 군무 중간에 부둥켜 안고 울었다. 언니는 대견함을 느꼈던 것 같고 나는 언니 품을 떠난 것에 대한 시원섭섭함을 느꼈다. 보미 언니도 왔는데 눈물이 안 났다. 봄이 언니와는 항상 웃으면서 지내서 웃음부터 났다. 나은 언니는 자켓 찍을 때 생일 선물 들고 왔다"며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하영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만의 오감을 노래에 담았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많이 들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하영의 솔로 데뷔 음반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YTN Star 박영웅 기자 (hero@ytnplus.co.kr)
[사진제공=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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