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매父 송승헌...tvN, '위대한쇼'로 로맨스 이어 가족극 맛집 예약(종합)

사남매父 송승헌...tvN, '위대한쇼'로 로맨스 이어 가족극 맛집 예약(종합)

2019.08.21.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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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매父 송승헌...tvN, '위대한쇼'로 로맨스 이어 가족극 맛집 예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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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위대한 쇼'를 펼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극본 설준석/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금배지가 필요한 정치인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의 날벼락 같은 만남이 웃음, 감동, 재미를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tvN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가족 드라마로 눈길을 모은다. 연출자 신용휘 PD 또한 21일 오후 2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tvN 채널 색깔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tvN이 채널만의 독특한 소재를 주로 제작하고 기획해 왔다. '위대한 쇼'는 가족 소동극의 드라마인데 기존 색깔과는 조금 다르다고 본다. 또 요즘 지상파에서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많은데, 힘든 시대에 유쾌하고 통쾌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도 필요하겠다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위대한 쇼'는 '터널', '크로스' 등을 통해 몰입도 있는 연출력을 자랑했던 신용휘 PD, 다양한 작품에서 재기발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 온 설준석 작가, 여기에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노정의, 정준원 등 슈퍼 루키들이 의기투합 했다.

송승헌은 극 중 한때 촉망받던 정치 신인이었지만 현재는 국민 패륜아 딱지가 붙은 대리운전기사 위대한 역을 맡았다. 정의사회구현을 꿈꾸는 정치 신인이었지만 순탄치 않은 가족사로 정치 인생에 적색 경보가 켜진 인물로,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다.

사남매父 송승헌...tvN, '위대한쇼'로 로맨스 이어 가족극 맛집 예약(종합)

신 PD는 타이틀롤 위대한 역에 송승헌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촬영을 하면서 '남자셋 여자셋' 송승헌의 모습도 떠올랐고, 최근 '미쓰와이프'나 '플레이어'도 그렇고 밝고 유쾌한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됐다. 솔직히 송승헌 씨가 같고 있는 폭 넓은 대중성도 필요했다. 촬영을 하면서 인간적이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 매료됐다"라며 "진중하고 무거운 것보다 더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확신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승헌은 "'남자셋 여자셋'이 있어서 지금의 송승헌이 있을 수 있는거 같다. 송승헌하면 조금 무겁고 진지한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얘기를 듣는데, 저도 왜 그런 이미지가 있을까 최근 몇 년간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다. 창피하지만 최근 3~4년간 OCN '블랙', '플레이어'라는 작품 등 기존 제 연기와는 다른 색깔, 조금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로소 연기적 재미를 느끼는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대한이 정치인 역할이지만, 드라마를 보면 송승헌이 왜 저 작품의 위대한을 하려고 했는지 아실 것"이라며 "그렇게 무겁지 않은, 어쩌면 가장 가볍게 힘 뺀 연기를 했던거 같다. 20대 때 이런 역할을 맡았으면 좀 더 연기의 재미를 알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었다"라고 '위대한 쇼'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인이 주인공이지만 정치가 중심이 아닌 가족 소동극이다.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액션이나 아름다운 판타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의 힘이 어떤 작품보다 크다고 느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남매父 송승헌...tvN, '위대한쇼'로 로맨스 이어 가족극 맛집 예약(종합)

이선빈은 사남매 때문에 첫사랑 위대한과 다시 엮인 시사 프로그램 메인 작가 정수현 역으로 출연한다. 임주환은 합리적 보수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시사평론가이자 로열금수저 변호사 강준호 역을 맡아 2대에 걸친 질긴 악연을 예고한다.

이선빈은 "사이다 같은 팩폭녀 캐릭터다. 강인하고 당당한 인물인데 내면에 많은 사연도 있고, 따뜻하고 누구보다 사람들과 공감력이 뛰어난 캐릭터여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임주환은 완벽남 캐릭터 전문이라는 물음에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송승헌 선배님과 함께 나오니 오징어가 되고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송승헌 선배님 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하기로 결심했다. 제가 배우가 되면 꼭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노정의는 동생들을 위해 대한의 딸 코스프레를 결심한 사남매의 소녀가장 한다정 역을 맡았다. 또 정준원(한탁 역), 김준(한태풍 역), 박예나(한송이 역)이 노정의와 함께 사남매로 호흡, 위대한의 대국민 코스프레 쇼에 참여한다.

노정의는 사남매와 호흡에 대해 "아이들이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는 과정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아이들이 젤리 좋아하니까 가져다 주고, 장난도 치고 하면서 친하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을 가졌다. 장난기를 숨기지 못할 때가 있는데 오케이 나면 젤리하나 줄게하면서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라고 답해 듬직한 큰 누나의 면모를 보여줬다.

사남매父 송승헌...tvN, '위대한쇼'로 로맨스 이어 가족극 맛집 예약(종합)

'위대한 쇼'는 추락한 속물 정치인과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남매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라는 참신한 소재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매력과 상황에 녹여 현실 공감을 자아낸다.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꾼'에서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는 '정치인'으로의 성장이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 사남매의 아버지로 변신한 송승헌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승헌은 "위대한은 부성애가 전혀 없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 가족 코스프레를 한다. 본격적으로 사남매와 호흡하는 건 저도 새로운데, 노정의, 정준원은 조금 커서 어린 두 막내 김준, 박예나가 잘 따라줄까 걱정도 많이 됐다. 지금보니 막내 두 친구가 없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잘 해주고 있어서, 드라마 방송되면 김준과 박예나가 가장 뜨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금배지가 필요한 정치인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의 파란만장한 만남이 예측불허 재미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위대한 쇼’는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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